기사입력 2010.07.15 13:41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아퀼리노 로페즈(35, KIA 타이거즈)가 불펜에서 대기한다. 보직 변경까지는 아니고 일시적인 조치다.
조범현 감독은 14일 잠실 LG전에 앞서 "로페즈에게 불펜에서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감독은 "(로페즈가) 구원으로 등판해 던질 상황이 과연 올지 모르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번 시즌 KIA는 불펜진에서 수 차례 승리를 날려버리는 바람에 승수쌓기에 애를 먹고 있다. 팀 블론 세이브 부문에서 KIA는 14개로 불명예 1위에 올라 있다. 조범현 감독은 급한대로 로페즈를 구원 투입해 LG전 승리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15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로페즈는 이번 시즌 구원 등판이 딱 한차례 밖에 없다. 5월 21일 광주 넥센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긴 게 전부다. 로페즈는 현재 1승8패로 깊은 부진에 빠져있지만, 불펜 겸직은 최소한으로 제한했던 것.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