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9.21 16:37 / 기사수정 2018.09.21 16:37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우리가 알던 한지민은 그녀의 전부가 아니었다. 상반되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동시에 많은 매력을 보여준 그녀는 드라마 ‘아는 와이프’를 통해 한층 단단해진 배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20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tvN 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 한지민은 뒤바뀐 운명에 과거와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두 명의 ‘서우진’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을 이끌어 갔다.
극 초반 과거의 우진을 연기한 한지민은 인형 같은 비주얼을 내려놓고 현실적인 가정주부의 모습을 그려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뽀글거리는 파마머리, 허스키한 목소리로 외치는 적나라한 욕설까지 어느 것 하나 새롭지 않을 수 없었다. 일과 육아에 지친 워킹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후 과거가 바뀌고 180도 바뀐 모습으로 돌아온 한지민은 당차고 발랄한 모습에 다소 엉뚱함까지 장착하며 완전히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뿜어내는 우진이 입고 나오는 의상들은 연일 화제가 되며 여성들의 워너비로 자리잡기도 했다.
이렇듯 한 편의 드라마 속에서 현실적인 가정주부부터 당찬 커리어우먼까지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며 각각의 서우진에 몰입하게 만든 한지민은 우진이 느끼는 감정들을 고스란히 공유하며 보는 이들이 함께 고민하고 아파하게 만들었다. 그녀가 극 중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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