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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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박근형, '꽃할배'의 달콤한 매력…'빠져든다' (종합)

기사입력 2016.08.30 16:02 / 기사수정 2016.08.30 16:0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박근형이 자상한 매력으로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30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는 영화 '그랜드파더'(감독 이서)의 배우 박근형이 게스트로 찾아왔다.

DJ 박경림은 박근형을 소개하며 "벤자민 버튼 같다. 작년보다 더 젊어지셨다.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 삼고 싶다"며 환영했다.

먼저 박근형은 지난 29일 출연해 화제가 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의 음식을 타박하는 박근형의 모습이 방송에 담겼다. 후폭풍은 없었냐는 박경림의 질문에 "아직 방송은 못보고 기사만 본 것 같다. 아마 오늘은 방송을 볼 것 같은데 그래도 집에는 들어갈 거다"고 말했다.

박근형은 타이틀롤을 맡은 '그랜드파더'의 자세한 줄거리 소개와 함께 "시나리오를 받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서로 해를 끼치고 살아가지는 않는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들었다. 또 할아버지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 촬영을 위해 몸집을 키우고, 버스 운전면허까지 취득했다고 알려진 박근형은 "촬영장에서 버스 면허가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이동을 할 때 다 내 차를 타고 이동했다. 마치 관광지에서 투어를 하는 기분이었다"고 촬영장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배우 박근형은 한때는 예능에 배우들이 나가는 걸 싫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tvN '꽃보다 할배'로 큰 사랑을 받은 "지금은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꼭 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예능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또 그는 흥이 많다고 밝히며 "나는 회식장의 귀염둥이였다. 시키면 뭐든 다해서 외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재롱떨때도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노래를 많이 했다. 집안 어른들한테 귀여움 받고 선배들 앞에서도 가수들의 제스처를 따라하면 그렇게 좋아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주바보'로 알려진 박근형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신청곡으로 손주들이 좋아한다며 패럴 윌리엄스의 'Happy(해피)'와 마룬5의 'Sugar(슈가)'를 선곡했다. 이에 청취자들은 "손주들이 좋아하는 노래까지 알고 있다니 너무 멋있다"는 반응을 보내왔다. 

회장님 역할을 많이 맡았지만, 동네에서는 민소매티에 반바지만 입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나간다는 박근형. 촬영장에서 무서운 선배로 소문이 났지만, 길에서 이웃들이 보면 다정스럽게 말을 거는 친근한 할아버지라는 박근형. 설탕만큼 달콤한 '꽃할배'의 입담에 빠져드는 한 시간이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라디오 캡처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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