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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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발' 두산, 연승 저지 복수 살벌했다

기사입력 2016.08.24 22:0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화요일 연승 저지 복수를 확실하게 했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18-6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지난 9월 22일 이후 화요일 19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전날 두산은 마무리 투수 이현승이 무너지며 한 점 차 석패를 당했다. 결국 두산은 화요일 연승을 '19'에서 마감해야 했다.

이튿날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화요일에 이기면 한 주가 편하기는 하다"라며 "그러나 기록을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달랐던 것일까.

주중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의 타선은 초반부터 타오르며 LG를 힘으로 눌렀다. 승리만큼 확실한 복수는 없다고 말하듯 1회말과 3회말 두산은 빅 이닝을 만들며 상대 마운드를 초전박살냈다.

0-1로 뒤진 1회말 두산은 선두 타자 박건우의 안타를 시작으로 일곱 개의 안타를 합작하며 대거 6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2회말에도 두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재일의 투런 홈런을 엮어 8득점째를 기록했다.

3회말 두산은 국해성의 우중간 안타와 오재원과 류지혁의 연속 볼넷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 박건우가 상대 실책을 이끌어내 두산은 두 점을 더 도망갔고, 허경민의 적시타와 민병헌의 투런 홈런까지 터져 14-1로 격차를 벌렸다. 김재환의 3루타와 박세혁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온 두산은 결국 15점째를 올렸다.

LG가 4회초와 5회초 넉 점을 따라붙자, 두산은 6회~7회말 터진 박세혁의 연타석 홈런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두산은 9회초 실점을 기록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벌어놓은 격차가 컸다. 두산의 타선은 네 개의 홈런을 포함해 15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대폭발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전날 화요일 연승이 무너진 것을 설욕함과 동시에 LG전 3연패 늪에서도 탈출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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