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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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 "박세진 활용도? 새 외인·정대현 컨디션 따라"

기사입력 2016.07.28 17:4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나유리 기자] "앞으로의 활용도는 새 외국인 투수 그리고 정대현의 활약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kt wiz가 '영건' 박세진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박세진은 27일 광주 KIA전에서 생애 첫 선발 투수로 나섰다. 롯데 박세웅의 친동생으로도 주목을 받은 그는 이날 KIA 타선을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승리 요건까지 갖추고 물러났지만 불펜 난조로 선발승은 무산됐다. 비록 팀은 패했으나 박세진의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만으로도 kt로서는 소득이 있는 경기였다.

28일 KIA전을 앞두고 만난 조범현 감독은 "어제 박세진이 잘던졌다. 3~4회까지 2실점 이내로만 막아줘도 잘했다고 하려고 했는데 그 이상으로 잘던졌다. 지난해 가을 공이 정말 좋았고, 어린 아이답지 않게 경기 운영에도 여유가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74개에 불과했지만 6회말을 앞두고 투수를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5회를 마치고 '힘드냐'고 물어보니 조금 힘이 든다고 하더라. 사실 더 던지라고 밀어부칠 수도 있지만, 만약 그 후에 실점을 하면 5회까지 좋았던 것들이 사라지지 않느냐. 좋을때 내려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는 설명이 따라왔다.

추후 선발 기용 여부에 대해서는 고려할 사항들이 더 있다. 조범현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 영입 상황과 정대현의 현재 컨디션 등을 보고 움직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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