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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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 류준열 "혜리·황정음, 아이돌 출신이란 생각 안 했다"

기사입력 2016.07.22 07:00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류준열이 걸스데이 혜리, 배우 황정음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류준열은 2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구 걸그룹 출신 멤버 황정음과 신 걸그룹 멤버 혜리와의 호흡에 차이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아이돌 출신이라는 것과는 관계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tvN ‘응답하라 1988’에서 혜리와 연기했고, MBC ‘운빨로맨스’에서는 황정음과 호흡을 맞췄다. 황정음은 과거 아유미, 박수진, 육혜승과 함께 매일 2세대 걸그룹 슈가 멤버로 활약했다. 혜리는 현재 활동 중인 걸스데이 멤버로, 두 사람 모두 아이돌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류준열은 “물론 슈가를 알지만 정음 선배님은 아이돌 출신 배우라고 선을 긋고 만난 분이 아니라 그런 생각이 안 들었다. 혜리도 아이돌 출신이라고 생각하고 연기를 시작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구 아이돌 멤버라는 점과는 관계가 없을 것 같고 인물 간의 차이는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혜리와는 서로 대화를 많이 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 친구와 제가 준비한 것들이 잘 섞이는 작업을 암묵적으로 했다. 촬영장에 와서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혜리와 저의 관계, (고)경표와의 관계를 어떻게 그려낼지 고민했다. 촬영 전후의 교류가 하모니를 만드는데 작용하지 않았나 한다”고 설명했다. 

황정음에 대해서는 “저를 끌어주셨다. ‘마음대로 해’ 이런 얘기를 많이 했다. ‘네가 생각한 수호가 맞을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맞춰줬다. 마음대로 하라는 표현을 많이 쓸 정도로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또 “연기적으로 신선하다고 많이 얘기해줬다. 계산된 연기보다 의외성이 많아서 연기하기 즐겁다고 했다. 저도 연기를 해봤지만 상대방이 자신이 생각한 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어려울 수 있는데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마지막까지 좋게 마무리했다. 시너지가 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수호라는 인물이 변하는 과정이 자세히 그려졌다. 티가 나게 보이는 장면이 많아서 재미있는 드라마다. 황정음 누나가 배려심 깊게 받아주셔서 연기할 때 굉장히 편했다”고 덧붙였다. 

류준열은 최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 수식과 과학에 빠져 사는 공대남자 제수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권혁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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