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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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분석] 2016 KBO 가이드 : kt 위즈

기사입력 2016.03.11 07:00 / 기사수정 2016.03.10 17:09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2016 프로야구 10개 구단을 하나씩 뜯어보는 시간. 이번에는 '막내' kt wiz입니다.
 
지난해 1군에 첫 발을 내딛은 kt. 조범현 감독이 지난해 선수들에게 전달한 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점차 성장을 거듭한 kt. 비록 순위는 10위로 마감했지만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 조범현 감독은 또 하나의 사자성어를 내걸었습니다.


 
막내 구단의 두 번째 발걸음.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1. 싹 바꾼 외국인투수 3인방. 외인 악몽은 깨어다오
 
kt 신생팀 혜택으로 올 시즌까지 외국인 선수를 총 4명 보유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kt는 투수로 4명 중 3명을 채웠지만, 옥스프링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찌감치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 다~ 바꿨습니다. 올 시즌 kt와 함께 할 외국인 투수를 소개합니다.(박수)


 
밴와트(왼쪽)는 지난 2014년 SK유니폼을 입고 11경기 나와 9승 1패를 기록한 '검증'된 투수로 올 시즌 개막전 선발이 유력합니다.

마리몬(가운데)은 KBO리그 최초의 외국인 투수로 150km/h 대의 빠른 직구가 장점입니다. LG의 소사와 비슷하다는 평가인데요. 화려한 삼진쇼로 2년 연속 10승을 거둔 소사처럼 과연 kt의 '삼진왕'이 될지 주목됩니다.

마리몬이 빠른 공이 장점이라고 하면 피노(오른쪽)는 '지저분한' 공이 특징입니다. kt 관계자는 "윽박지른다기보다는 컨트롤로 승부를 보는 유형의 선수다. 또 굉장히 영리하다. 캠프에서 이진영을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이 피노의 투구를 보고 KBO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것 같다는 평가를 했다"고 이야기했네요. 과연 베테랑 선수들의 예측의 결말은?

 
2. 낯 익은 신입생(?). 형들만 믿어
 

 
지난해 11월. kt는 2차드래프트에서 뜻 밖의 대어를 낚았습니다. 바로 LG의 주장 이.진.영.
 
비록 지난해 타율 2할5푼6리로 부진했지만, 통산 타율이 3할3리이고, 이전 3년 간 모두 3할을 넘겼던 타자인만큼 언제든 부활이 가능한 선수입니다. kt로서는 정말 고마운 일이었네요.(사랑해요 LG)
 
여기에 FA 시장에서 4년 총액 60억원에 '넥벤저스'의 중심타선을 지켰던 유한준까지 품으로... 유한준은 지난해 3할6푼2리 23홈런 116타점으로 자신의 커리어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들은 외야 뿐만 아니라 1루수 수비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kt 전력에 다양성을 더해줄 전망인데요. 뿐만 아니라 어린 투수들이 주축인 kt에서 베테랑 선수들이 가세하면서 좀 더 팀에 중심이 생기게 됐습니다.

 
3. '퍼거슨 1승' 그 후, kt 안방은 시끌시끌


 
지난해 트레이드로 kt의 일원이 된 뒤 주전 포수로 활약한 장성우가 SNS 명예훼손 파문으로 KBO로부터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치어리더 박기량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한 뒤 지난 2월 벌금형을 받았지만, 검찰이 항소하면서 재판이 더욱 길어질 전망이네요.
결국 kt는 주전 포수 찾기에 나섰습니다.


 
안방이 텅 비어버리자 치열한 경쟁의 바람이 일었습니다. 김종민, 이희근, 윤요섭, 김동명(왼쪽부터 차례로)이 주전자리를 획득하기 위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과연 ‘무주공산’ kt의 안방을 차지하는 '마님'은 누가 될까요?

 
4. 젊은 투수들, 경험치 먹고 레벨업!
 
지난해 kt의 팀 평균자책점을 최하위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꾸준히 경험치를 먹으며 성장한 어린 투수들이 있습니다. 조무근, 김재윤, 엄상백, 고영표 등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지난해 꾸준히 기회를 받으면서 1군 무대를 경험한 이 선수들. 특히 조무근은 프로데뷔 1년만에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네요.



지난해 경험을 발판 삼아서 올 시즌을 차근차근 준비한 젊은 투수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조범현 감독은 이들을 향해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2016 kt 예상 라인업


 
※2016 예상 선발 로테이션
밴와트-피노-마리몬-엄상백-정대현

bellstop@xportsnews.com /그래픽 ⓒ 차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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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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