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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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를 춤추게 한 '빅맨' 사이먼의 효과

기사입력 2015.09.12 17:0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김형민 기자] 지난 시즌까지 서울 SK 나이츠에서 김민수에게 많은 역할이 요구됐다. 포워드진이 분담해야 할 일이었는데 김민수에게도 리바운드와 외곽슛, 골밑 수비 등을 하면서 득점에도 신경을 써야 했던 부분이 있었다. 이러한 기준은 Sk의 많은 포워드들 사이에 경쟁의 기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빅맨' 데이비드 사이먼이 가세했기 때문이다. 개막전도 그렇고 김민수의 답변에는 사이먼의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앞으로 경기를 거듭하면서 더 좋아질 호흡으로 SK의 공격에 불을 지펴줄 지 기대된다.

김민수가 속한 SK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KCC를 누르고 첫 승리를 챙겼다. 외곽보다는 내곽과 골밑 점령에 신경을 썼던 SK의 승부수는 그대로 들어맞았다. 여기에서 김민수의 활약도 한몫했다.

김민수는 적재적소에 3점슛을 쏘아올리는가 하면 좋은 패스로 사이먼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이러한 맹활약 대로 김민수는 혼자서 23점을 기록하면서 SK가 기록한 80점의 고득점에서 많은 비중을 책임졌다. 이 배경에는 사이먼의 도움도 있었다.

김민수는 경기 후 "모두가 열심히 하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면서 "새로운 선수들과 같이 운동한 것이 3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열심히 해서 생각대로 많이 좋아진 것 같고 사이먼은 공을 잡는 능력이나 마무리 능력이 좋아서 패스를 주기가 편하고 리바운드 등에서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또한 사이먼으로 인해 자신이 안에서보다는 밖에서 더 경기를 하고 활동영역이 넓어진 것에 대해서도 좋은 효과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경기력들이 앞으로의 경기에서 만날 상대들에게는 부담이 될 것으로도 내다봤다.

김민수는 "리바운드가 일단 사이먼이 큰 키를 가지고 가운데에 있으니까 잡아내기가 수월하다"면서 "상대팀들은 긴장을 많이 할 것 같고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사이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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