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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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의 기로' SK, 한달 새 더 강력해진 kt와 맞붙는다

기사입력 2015.06.30 07:37 / 기사수정 2015.06.30 07:48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6월 초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던 kt와의 시리즈 이후, 한 달 여 만에 kt wiz를 다시 만난다. 당시에도 혼쭐이 났던 SK지만 그동안 kt는 더 강해졌다.

SK는 30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10차전 경기를 갖는다. 현재 시즌 전적 35승35패1무로 승률 5할의 기로, 6월 첫 시리즈를 치렀던 kt와 6월 마지막날 다시 만났다.

현재 팀 간 전적은 SK가 6승3패로 앞서고 있지만 kt를 만날 때 마다 조금씩 밀렸던 SK였다. 4월 kt와의 올시즌 첫 만남에서 3-2, 2-1, 13-2로 싹쓸이 승을 챙겼던 SK는 2주 후 수원에서 kt에게 한 경기를 내주고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그 한 경기는 kt의 역사적인 홈경기 첫번째 승리였다. 그리고 6월 세번째 시리즈, 첫 경기에서 20-6으로 대승을 거뒀지만 다음 두 경기를 내리 내주면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형님'의 자존심 회복이 필요한 이번 시리즈. 하지만 이제 더 이상 호락호락한 kt가 아니다. 게다가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정대현은 SK에게 강하다. 정대현은 올시즌 17경기에 나와 3승6패 3.3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세 번의 SK전에서 1.23의 평균자책점으로, 상대했던 9개 구단 중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대현을 지원사격할 타선도 훨씬 화끈해졌다. 앤디 마르테와 김상현, 장성우를 비롯해 새로운 외국인타자 댄블랙이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고, 여기에 최근 트레이드로 합류한 오정복까지 가세했다. 특히 댄블랙은 지난 4일 SK전에서 3타수 3안타 맹타를 때려냈던 바 있다. 이날이 댄블랙의 한국 무대 데뷔전이었다.



SK 역시 강점은 있다. 이날 SK의 선발 투수는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이다. 박종훈은 올시즌 세 번의 kt전에서 2.79의 평균자책점을 보이고 있어 기록이 나쁜 편은 아니다. 그리고 장성우가 3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을 뿐 마르테, 김상현 등 주요타자들이 박종훈에게 안타가 없다. 아직 박종훈과의 대결 기록이 없는 댄블랙은 낮은 타점의 언더핸드 박종훈의 공에 금방 적응할 수 있을 지 두고봐야한다.

그러나 박종훈은 지난 3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던 기억이 있다. 박종훈이 이날도 안정적인 제구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인다면 결국 최근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는 SK 타자들이 이날 정대현의 공을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열쇠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댄블랙, 박종훈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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