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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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검사' 첫방②] 주상욱·김선아, 볼수록 궁금해지는 유쾌한 조화

기사입력 2015.05.21 06:45 / 기사수정 2015.05.21 08:4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주상욱과 김선아의 호흡이 돋보인 첫 방송이었다. '복면검사' 속 주상욱과 김선아가 유쾌한 연기 호흡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20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가 첫 방송했다. '복면검사'는 주먹질은 본능, 능청은 옵션인 속물검사 하대철(주상욱 분)과 정의는 본능, 지성은 옵션인 열정 넘치는 감정수사관 유민희(김선아)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다.

극 중에서 주상욱은 남들이 보기엔 능청맞고 유들유들한 성격의 전형적인 출세 지향적 검사지만 법을 방패삼아 빠져나가는 범죄자들을 복면을 쓰고 달려가 주먹으로 응징하는 뜨거운 피를 가진 하대철을, 김선아는 여자의 섬세한 감성을 바탕으로 범죄자의 심리를 꿰뚫어 수사를 펼쳐 나가는 강남경찰서 강력반 반장 유민희를 연기한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십여년 만에 다시 재회한 대철과 민희의 모습부터, 고등학생 시절부터 이어진 이들의 과거 인연까지 그동안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절도범의 자백을 받아낸 민희는 '현행범인 피의자를 그대로 석방시키겠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대철의 검사실로 향했고, 대철에게 "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희를 알아본 대철은 이에 "키 많이 컸네. 헤어스타일도 많이 바뀌었고"라며 민희에게 아는 척을 했고, 민희는 남부지검 검사로 오기까지의 자신을 소개하는 대철의 말을 듣고 기억을 떠올리며 "옛날 막무가내 꼴통? 말도 안 돼"라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이후 화면은 이들의 과거 이야기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현재. 대철과의 재회 후 어린 시절 대철을 향해 "네가 검사가 되면 너랑 사귀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해 볼게"라고 말한 내용을 떠올리며 묘한 감정에 휩싸인 민희와, "검사님에게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며 김선아의 입술에 조용히 손가락을 갖다 대는 주상욱의 모습은 은은한 설렘까지 선사하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속 달콤하게 그려질 이들의 로맨스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두 사람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 특히 돋보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주상욱은 지난 1월 종영한 SBS '미녀의 탄생'에서 활약했고, 김선아는 2012년 MBC '아이두 아이두'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왔다. '복면검사'가 앞선 작품들처럼 코미디가 가미된 장르는 아니지만, 좋은 기운을 내뿜는 두 사람의 에너지는 시청자가 보다 편하게 극에 몰입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됐다.

이처럼 이들의 자연스러운 호흡은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첫 장면에서부터 드러났다. 김선아를 향해 남다른 감회를 표현하는 주상욱의 그윽한 눈빛에서부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조용한 카리스마를 내보인 김선아의 조화는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

볼수록 궁금해지는 묘한 조화로 강렬한 첫 등장을 알린 김선아와 주상욱의 호흡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복면검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복면검사'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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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검사' 첫방①] 진지와 유쾌 넘나드는 '통렬한 복수극'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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