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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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축구] '공격 본능' 김영욱, 변화의 이유 증명했다

기사입력 2014.09.17 21:51 / 기사수정 2014.09.17 22:07

김형민 기자
김영욱이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로 들어서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김영욱이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로 들어서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김형민 기자] 오른쪽 날개 김영욱(전남)이 변화의 이유를 직접 증명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김승대(포항)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사우디전에 한국은 선수 기용에 변화를 줬다. 이광종 감독은 안용우(전남)를 대신해 김영욱을 오른쪽 날개로 세웠다.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 이광종 감독은 경기 하루 전 "몇가지 변화가 있을 것이다. 김영욱이 오른쪽에 선다. 소속팀에서도 측면을 서 본 경험이 있어 괜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욱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 본능을 발휘했다. 왜 이광종 감독이 자신을 선택했는지를 몸소 선보였다. 전반 9분 김영욱은 오른쪽 측면에서 빠르게 수비수들을 뚫고 돌파를 시도해 눈길을 끌엇다. 이어 1분 뒤에는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김신욱(울산)과 윤일록(서울)의 부상이라는 돌발 변수에도 김영욱은 오른쪽을 지켰다. 후반부터 탄력이 붙은 대표팀의 속공에 힘을 보탰다.

위협적인 슈팅들도 이어졌다. 전반 29분 임창우(대전)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후반 29분에는 자신이 직접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찼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김영욱의 효과를 앞세운 한국은 사우디를 1-0으로 누르고 조별리그 2승째를 챙겼다. 이로써 한국은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조 2위를 확정해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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