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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2실점→오승환 만루 위기 탈출…삼성, 한화 맹추격에도 7-5 승리 '2연승'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4.05.17 21:47 / 기사수정 2024.05.17 22:11

왼쪽부터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와 마무리투수 오승환. 경기를 마무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왼쪽부터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와 마무리투수 오승환. 경기를 마무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우여곡절 끝 연승으로 나아갔다.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7-5로 진땀승을 거뒀다. 2연승을 완성했다.

이성규가 중반 역전 홈런을 때려내는 등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결승타를 차지했다. 김헌곤이 4타수 2안타 2타점, 이재현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등으로 힘을 실었다.

좌완 선발투수 이승현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 투구 수 90개를 빚었다. 김태훈과 임창민이 각 1이닝 무실점, 우완 이승현이 1이닝 1실점, 최성훈이 0이닝 1실점, 최하늘이 ⅓이닝 1실점, 오승환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이었다. 9회 거듭된 위기에도 결국 불을 껐다.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선발 등판한 좌완 루키 황준서가 5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5실점, 투구 수 79개로 아쉬움을 삼켰다. 장민재가 ⅔이닝 무실점, 한승혁이 ⅔이닝 2실점, 한승주가 1⅓이닝 무실점을 올렸다.

타선에선 요나단 페라자가 선제 솔로 홈런, 이도윤이 1타점 적시타, 문현빈이 추격의 솔로 홈런 등을 쳤다. 9회 맹렬히 따라붙었지만 승리에 닿기엔 한 끗 부족했다.

한편 삼성은 이번 한화와의 3연전서 시리즈 매진을 달성했다. 매 경기 각 2만4000명의 팬들이 만원 관중을 이룰 예정이다. 삼성의 올 시즌 5번째 매진이자 2016년 라이온즈파크 개장 후 첫 3연전 시리즈 매진이다.

◆선발 라인업

-삼성
: 구자욱(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이성규(우익수)-이병헌(포수)-김지찬(중견수). 선발투수 이승현.

-한화: 김태연(1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김강민(중견수)-문현빈(2루수)-정은원(좌익수). 선발투수 황준서.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가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가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3회: 장군멍군

1회초 김태연의 3루 땅볼 후 페라자가 타석에 섰다. 볼카운트 1-2서 이승현의 4구째, 134km/h의 커터를 받아쳤다. 비거리 110m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3호포로 팀에 1-0 선취점을 안겼다. 노시환의 볼넷 후 안치홍이 헛스윙 삼진, 최재훈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말 황준서는 구자욱을 1루 땅볼, 김헌곤을 유격수 땅볼, 맥키넌을 우익수 뜬공으로 제압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 이도윤의 좌익수 뜬공, 김강민의 3루 방면 내야안타로 1사 1루가 됐다. 3루수 김영웅이 김강민의 타구를 포구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문현빈의 중전 안타로 1사 1, 2루. 정은원의 3구 헛스윙 삼진 후 김태연이 9구 혈투 끝 볼넷을 얻어냈다. 2사 만루서 페라자가 1루 뜬공으로 고개를 떨궜다.

2회말 김영웅이 헛스윙 삼진, 류지혁이 루킹 삼진을 떠안았다. 후속 이재현은 볼카운트 1-0서 황준서의 2구째, 144km/h의 패스트볼을 노렸다.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 홈런을 선보였다. 시즌 4호포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성규는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이승현은 3회초 노시환을 1루 땅볼, 안치홍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최재훈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다. 이도윤을 좌익수 뜬공으로 묶어냈다.

3회말 이병헌이 7구 승부 끝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지찬의 좌익수 뜬공, 구자욱의 3루 땅볼, 김헌곤의 3구 루킹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6회: 사자의 본색

4회초 김강민의 좌전 안타 후 문현빈이 투수 방면 땅볼을 쳤다. 투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이승현의 침착한 수비가 돋보였다. 정은원의 유격수 뜬공으로 3아웃이 채워졌다.

황준서의 4회말은 삼자범퇴였다. 맥키넌을 우익수 뜬공, 김영웅과 류지혁을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승현도 5회초 삼자범퇴를 빚었다. 김태연을 2루 뜬공, 페라자를 루킹 삼진, 노시환을 3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5회말 삼성이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재현이 좌전 안타를 쳤다. 후속 이성규는 황준서의 초구, 139km/h의 패스트볼을 노렸다. 비거리 115m의 좌월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7호포로 3-1 점수를 벌렸다.

이병헌은 헛스윙 삼진, 김지찬은 1루 땅볼로 아웃됐다. 구자욱의 볼넷 후 김헌곤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삼성이 4-1로 달아났다. 맥키넌의 3루 땅볼로 5회는 마무리됐다.

6회초 이승현은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줬다. 삼성 벤치가 움직였다. 이승현 대신 구원투수 김태훈을 투입했다. 최재훈의 유격수 땅볼로 1사 2루. 이도윤에게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점수는 4-2가 됐다. 이도윤을 도루실패아웃으로 잡아낸 삼성 배터리는 김강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6회말 김영웅의 좌중간 안타와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한화도 황준서를 불러들이고 구원투수 장민재를 기용했다. 이재현의 좌익수 뜬공, 이성규의 볼넷 및 장민재의 폭투로 2사 1, 3루. 

장민재는 이병헌의 대타 강민호와 승부 도중 이성규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김영웅이 득점하고 이성규가 3루로 진루했다. 황준서의 책임 주자가 득점해 황준서의 실점이 5점으로 늘어났다. 삼성은 5-2로 멀어졌다. 장민재는 강민호의 유격수 땅볼로 힘겹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가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가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9회: 힘겨운 마침표

삼성은 7회초 투수 임창민을 앞세웠다. 문현빈의 루킹 삼진, 정은원의 대타 최인호의 유격수 땅볼 후 김태연의 좌전 안타가 나왔다. 페라자의 2루 땅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7회말 한화 투수는 한승혁이었다. 김지찬의 좌전 안타 및 도루, 구자욱의 2루 땅볼로 1사 3루. 김헌곤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렸다. 점수는 6-2. 맥키넌의 헛스윙 삼진, 김영웅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로 이어졌다. 류지혁의 1타점 우전 적시타와 상대 우익수 페라자의 포구 실책이 겹쳤다. 김헌곤이 득점했고, 김영웅이 2루를 지나 3루에 안착했다. 점수는 7-2가 됐다.

한화가 투수를 한승주로 교체했다. 이재현의 중견수 뜬공으로 7회를 끝마쳤다.

삼성은 8회초를 우완 이승현에게 맡겼다. 노시환의 우중간 안타, 안치홍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최재훈의 병살타에 노시환이 득점했다. 한화가 3-7로 한 점 추격했다. 이도윤의 볼넷 후 김강민의 유격수 직선타로 한화의 8회초 공격은 막을 내렸다.

8회말 선두타자 이성규가 초구에 파울을 친 뒤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대타 김태훈이 들어와 우전 안타를 쳤다. 강민호의 우익수 뜬공 후 김지찬의 병살타로 3아웃이 됐다.

9회초 삼성은 투수 최성훈을 내세웠다. 최성훈은 선두타자 문현빈에게 6구째로 126km/h의 슬라이더를 던져 비거리 110m의 우월 홈런을 맞았다. 점수는 7-4로 좁혀졌다.

삼성은 곧바로 투수 최하늘을 투입했다. 대타 황영묵의 2루 땅볼, 김태연의 좌전 안타로 1사 1루가 되자 마무리 오승환을 기용했다. 페라자의 우전 2루타, 노시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안치홍의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한화가 한 걸음 더 추격했다. 점수는 7-5.

이후 오승환의 폭투와 박상언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오승환은 이도윤을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해 승리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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