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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특집 ⑬] 정상만 바라본다…남녀 핸드볼 목표는 '동반 金'

기사입력 2014.09.17 09:51 / 기사수정 2014.09.17 10:3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효자종목' 핸드볼이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시상대 맨 윗자리를 바라보고 있다. 

핸드볼은 한국 스포츠의 대표적인 효자종목이다. 남녀 핸드볼대표팀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나온 금메달 14개 가운데 11개를 가져왔다. 적어도 아시아무대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최근 행보는 아쉽다.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명성을 잇지 못했다. 2006년에는 남자대표팀이 4위, 2010년에는 여자대표팀이 동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당시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여자대표팀은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이어오던 연속 금메달 기록을 마감해야만 했다.  

이번 대회 핸드볼은 효자종목의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일본, 인도, 대만과 D조에 묶였다. 최근 귀화선수를 대표팀에 선발한 카타르, 이란과 같은 중동 국가를 피했다. 조별 예선을 무난히 통과하고 본선에서 진짜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계산이다. 

여자대표팀은 '우생순' 신화의 주인공인 임영철(55) 감독을 지난해 다시 모셔왔다. 사상 처음으로 임영철 감독에게 전임 감독을 제안하며 실추된 명예를 반드시 찾겠다는 각오다. 여자대표팀은 중국, 태국, 인도와 A조에 속했다. 지난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6연패를 저지한 일본과는 4강 이후에나 만날 수 있다.

국제대회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우선희(36·삼척시청)가 건재하다, 우선희는 지난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베스트 7'에도 선정되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최수민(24·서울시청)과 류은희(24·인천시청)와 같은 젊은 선수들이 대거 충원돼 객관적 전력에서 경쟁팀에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 이변만 없으면 금메달을 무난히 목에 걸 것으로 보인다. 

남자 첫 경기는 20일 오후 2시 선학체육관에서 열리는 일본전이며 여자 첫 경기는 같은 날 오후 4시 수원체육관에서 치러지는 인도전이다.

※ '아시아 축제'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D-2

⑩ '강적' 만난 男농구, 2002 재현을 꿈꾼다
⑪ 무서운 고교생 정현, 16년 '금' 기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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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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