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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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가득했던 가수 유채영, 그녀의 연예계 26년을 돌아보다

기사입력 2014.07.24 09:17 / 기사수정 2014.07.24 19:58

박지윤 기자
가수 유채영씨가 오늘(24일)  향년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엑스포츠뉴스 DB
가수 유채영씨가 오늘(24일) 향년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엑스포츠뉴스 DB


▲유채영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가수 유채영이 끝내 숨을 거뒀다.

21일 뒤늦게 위암 말기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산 유채영은 24일 오전 8시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남편 김주환씨와 가족 등이 그녀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유채영은 1989년 안양예술고등학교 무용과 재학 당시 17세의 나이로 그룹 '푼수들'의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1994년 혼성 그룹 쿨 1집 앨범 '너 이길 원했던 이유'로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음악그룹 어스(Us)와 쿨(Cool)의 일원이었으나, 1995년 쿨(Cool)을 탈퇴했고 1999년에 솔로 가수로 전향하였다.

유채영은 이후 '다녀오겠습니다 시즌2', '스타특급대작전 함 사세요', '미녀들의 1박 2일 시즌3', ‘토크樂 황금마이크' 등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남다른 말솜씨와 특유의 유쾌한 모습으로사랑을 받았다.

또한 영화 '색즉시공2(2007)'를 비롯해 드라마 '패션왕', '천명', '추노', '황태자의 첫 사랑'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신스틸러로 열연을 펼쳤다.

최근까지 MBC 라디오 '좋은 주말' DJ를 맡으며 특유의 입담을 보여줬으며, 2013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1년 6개월 동안 진행했던 MBC 라디오 표준FM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에서 하차했다. 그리고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개복 수술을 받았다. 수술 도중 기타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된 사실을 알고 암 세포 일부만 제거한 채, 항암 치료를 계속해서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채영은 끝내 병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24일 오전 8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러나 늘 웃음이 가득했던 그녀의 모습은 대중에게 결코 쉬이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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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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