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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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행복합니다"…'미스터트롯' TOP7 밝힌 #순위지연 #1억상금 #연애 [종합]

기사입력 2020.04.02 18:02 / 기사수정 2020.04.02 18:0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미스터트롯' TOP7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2일 오후 유튜브 TV조선 '미스터트롯' 채널을 통해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의 인터뷰 및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랑의 콜센타'는 TOP7이 특정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은 후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 주는 실시간 전화 노래방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힘을 드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장민호는 "'미스터트롯' 끝나고 나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정말 감사하다"고 했고, 정동원은 "방송 나오고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셔서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영탁은 "저는 다시 그룹 활동이 된 것 같다. 같이 다니니까 행복하게 멤버들과 자주 만나고 있다"고 했고, 김호중은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뀌었다고 표현할 만큼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생방송 도중 순위 발표 지연됐던 순간도 회상했다. 장민호는 "많은 분들이 시청해 주셨던 만큼 걱정이 앞섰다"고 했고, 이찬원은 "그래도 발표가 되는 시간까지 멤버들과 할 수 있었다는 게 뜻깊었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발표가 지연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리에 힘이 풀렸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이틀을 기다리면서 아무 생각 안 하고 쉴 수 있도록 머리를 식히려고 했다"고 회상했고, 영탁은 "순간적으로 제작진이 걱정이됐다.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시려나 싶었다. 저희는 경연이 끝나서 무대에 대한 긴장감이 없었다. 다행히 오래 걸리지 않고 이틀 만에 국민들에게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호중은 "770만 표라는 게 가늠이 안 되더라. 너무 많은 분들이 투표를 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렸다. 저희도 당황했는데 기다리는 동안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가장 기쁘고 만족스러운 무대도 언급했다. 장민호는 "TOP7 누구든 어떤 무대든 행복했다고 생각했다. 분위기가 제일 좋았던 무대는 (정)동원이랑 했던 파트너 무대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동원이와 자연스럽게 끝났다. 노래한다는, 경연한다는 생각도 없었다. 점수도 졌지만 그래도 그 무대를 회상하면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동원은 "저도 파트너가 좋긴 좋았다. 그래도 패밀리가 좋다가 더 기억에 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결승 마지막 무대가 제일 행복했다. 그동안 라운드를 올라가면서 떨어지면 안 된다는 중압감이 있었는데 결승에서는 7등을 해도 떨어질 무대가 없어서 편하게 했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모든 무대가 행복하고 좋았는데 가장 부담감이 큰 무대가 있었다. 팀 미션 때 네 명의 인생을 책임져야하는 무대가 있어 부담이 됐다. 모든 무대를 마치고 1등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을 때 그 쾌감을 말로 다 할 수가 없었다"고 떠올렸다. 

영탁은 "살면서 부모님을 모시고 경연이나 큰 무대에서 노래를 들려드린 적이 없었는데 결승전에 부모님 앞에서 노래할 때 그 어느때보다 행복했다. 결승전을 세 번을 하는 바람에 부모님을 세 번이나 모시게 됐다. 그것도 좋았다. 부모님이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제일 처음 왔을 때 '태클을 걸지마' 무대가 생각난다. 제가 긴 시간 음악적 고민을 헀었는데 그 무대가 끝나고 올하트를 받는 순간 보상받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미스터 트롯'에 출연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을 때는 언제였을까. 장민호는 "'미스터트롯'을 안 하고 맞이한 오늘이라면 후회를 많이 했을 것 같다. 동생들에게 농담 삼아 말하지만 7인 중에 한 명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꿈만 같다"고 말했다. 영탁은 "현역부라서 '미스터트롯' 참가자 중 50%는 아는 사람이었다. 이 축제의 장에서 놀지 못했다면 후회했을 것 같았다. 방송을 보면서 아버지 건강이 많이 호전됐다. '미스터트롯' 나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말해 박수를 받았다. 김희재 또한 "부모님이 자랑스럽게 여겨주셨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순위 1위인 '진'에 오르며 상금 1억원을 수령했다. 그는 상금을 어떻게 쓸 것인지 묻는 질문에 "제가 데뷔를 할 때 다짐한 것이 있었다. 2020년에 엄마에게 현금 1억 주기'였다. 막연하게 꿈을 꾸고 다이어리에 적어놨는데 '미스터트롯' 상금이 1억이더라. 11월이 생신이신데 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금은 어머니를 드렸지만 좋은 일에 쓰고 싶어서 첫 광고수익을 모두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영웅이는 마음도 진이다"고 치켜세웠다. 

영탁은 '연애를 하고 싶다'는 깜짝 발언에 이상형 질문을 받았다. 그는 "자신감 있게 자기 일에 임하고 분이면 좋겠다. 또 안 좋은일은 빨리 잊어버리고 진취적으로 나아가려는 긍정적인 분이 좋다. 제가 그런 성격이라 서로 좋은 에너지를 교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외모로는 "제가 선이니까 선해보이시는 분이면 좋겠다"고 했다.이에 장민호는 "더 이상 못 들어주겠다"고 야유해 폭소를 유발했다. 

막내 정동원이 뽑은 순위도 공개됐다. 정동원은 "1등은 (장)민호 삼촌"이라며 "방송에서 (1등이 아니라는) 말을 했더니 서운해하더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장민호는 "결국에는 내 욕이네"라고 토라졌다. 이어 정동원은 "2위는 (김)호중이 삼촌이랑 (이)찬원이 형이다. 둘이 2,3위라 누구 한 명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민호는 영탁이 작곡한 신곡을 준비 중이라는 깜짝 소식도 전했다. 그는 "영탁 군이 가이드라고 해서 들려줬는데 5초 엑기스를 듣고 나한테 달라고 했다. 댄스트로트 장르다"고 말했다. '언제 만나 볼 수 있냐'는 질문에는 "영탁 씨 하기에 달렸다"고 해 웃음을 줬다.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찬원은 "동원이가 경연을 치르면서 조부상을 당하는 안 좋은 일이 있었다. TOP7뿐만 아니라 출연자들 모두가 위로를 해줬다. 슬프고 기쁜 일을 함께하면서 우리가 모두 한 식구구나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지금도 우애가 깊다. 기쁜 일도 있지만 힘들 때는 한없이 힘들다. 서로가 믿고 의지하고 위로해주면 더 행복하게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영탁은 "저도 같은 생각이다. 국민의 아들, 국민의 가수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싶다. 앞으로 갈길이 먼데 힘을 합쳐서 잘 걸어갔으면 좋겠다"고 했고, 김호중은 "정말 고생많았다고 말하고 싶다. 형제를 얻어서 기쁘고 모두가 함께할 수 있어 좋다. 음악인생을 걸으면서 든든한 조언을 해주시지 않을까 싶다.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재는 "형, 동생들과 함께해서 기쁘다.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는데 동고동락하면서 이 자리에 올 수 있어 기쁘다. 많은 분들께 위로와 사랑을 드리는 '미스터트롯'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콜센타'는 TOP7이 특정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은 후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 주는 실시간 전화 노래방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힘을 드리기 위해 기획됐다. 

장민호는 "저희가 통화가 되는 분들은 TOP7 중 한 명을 선택할 수 있다. 노래도 아무 노래나 신청할 수 있다. 요즘 많이 무겁고 침체돼 있다. 저희가 노래를 불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지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저희가 대신 신청곡을 불러드리면서 함께하는 듯한 기분을 드리려고 한다. 오늘 밤 방송을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선곡하고 싶은 노래에 대해 임영웅은 "김희재군이 너무 노래를 잘하는데 더 숨겨진 부분이 많다. 시청자 분들이 희재 군에게 다 신청해줬으면 좋겠다. 다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탁은 "임재범 '비상'이라는 노래를 좋아한다. 김호중 씨가 불러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고, 김호중이 즉석에서 '비상'을 불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사랑의 콜센타'는 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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