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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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카데미 4관왕 기념"...'배캠', 오늘(10일) 봉준호 특별판 편성

기사입력 2020.02.10 14:45 / 기사수정 2020.02.10 17:1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특별판을 방송한다.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MBC 라디오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오늘(10일) 2017년, 2019년 봉준호 감독이 출연한 방송분을 3, 4부에 긴급 편성한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 개봉 전인 2017년과 2019년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게스트로 출연해 작품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2017년 7월 28일 방송된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봉준호 감독은 "100% 한국어 대사고 한국 배우들만 나온다. 아직 시나리오도 없다. 송강호는 논의 중이다. 시나리오를 마음에 들어 했으면 좋겠다"라며 준비 단계였던 '기생충'을 소개했다.

당시 DJ 배철수가 "봉준호 감독이 수상을 굉장히 많이 했더라. 이제 골든글로브, 아카데미만 받으면 되겠다"라고 덕담하자 "그런 일이 왜 일어나겠느냐. 일어나도 해프닝일 것이다. 그런 걸 목표로 영화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2019년 5월에는 '기생충'에서 기택 역을 맡은 주연 배우 송강호와 함께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2020년 현재 배철수가 이야기한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수상은 해프닝이 아닌 현실이 됐다. '기생충'은 10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감독상, 각본상(봉준호·한진원), 국제장편영화상 후보 트로피를 거머쥐며 새 역사를 썼다.

이에 앞서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데 이어 미국 유명 영화 시상식인 골든글로브에서도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을 품에 안았다.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매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MBC FM4U(서울·경기 91.9MHz)와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 들을 수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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