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아나운서, '4인용식탁'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4인용식탁' 이재용 아나운서가 과거 회식 때 있었던 일을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상담가 이호선이 게스트로 나서 자신의 집에 이재용 아나운서, 정선희를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이재용 아나운서와 24년 간 수많은 프로그램을 함께했다면서 "옛날에 '찾아라! 맛있는 TV' 같이 할 때는 시골에 가면 우리가 부부인 줄 알았다"고 말했고, 이재용 또한 "같이 찍은 사진이 하도 걸려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4인용식탁' 방송 캡처
정선희는 "회식은 '찾아라! 맛있는 TV'에서 많이 했다. 그런데 이 오빠가 도망갔다"고 과거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그 때는 우리가 한창 달릴 때였다. 체력도 좋고, 부어라 마셔라 할 때였다. 그런데 노래방에서 자기가 노래를 부르다 사라졌다"며 "집에 갔나보다 했는데 옷하고 지갑이 그대로 있었다. 안 간 줄 알고 한참을 기다려도 안 와서 봤는데, 그 겨울에 홑겹만 입고 도망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4인용식탁' 방송 캡처
이에 이재용은 "와이셔츠만 입고 나갔다. 추운데(손을 흔들면서) 이러고 있으니까 차가 서더라. 무조건 탔고, 안이 따뜻하고 좋았다. 집까지 멀지도 않은데 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 왔다고 일어나라더라. 눈을 떴더니 기사가 2명이더라. 택시힌데 이상하지 않나. 위험을 느끼고 문을 열려고 했는데 안 열리더라"고 덧붙여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4인용식탁' 방송 캡처
정선희는 "추운데 교통비는 없고 집엔 가고 싶으니까 순찰하던 경찰차를 세운 것"이라고 설명했고, 이재용 또한 "택시인 줄 알고 잡았다. 위에 뭐가 있는 건 똑같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경찰차는 안에서 안 열리더라. 거기서 난리를 쳤더니 조용히 좀 하라고 하더라"라며 "너무 고마워서 다음날 지구대에 찾아가서 감사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사진= '4인용식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