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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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전 남편에게 폭행당해 응급실行…"목 졸려 죽을 뻔"

기사입력 2025.12.21 17:04 / 기사수정 2025.12.21 17:04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화면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앵커 김주하가 전 남편의 폭행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김주하의 절친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김주하를 둘러싼 소문과 진실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김주하는 전 남편이 유부남인 채 자신을 만났고, 결혼식 한 달 전 이혼을 했다는 과거를 숨겼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김주하, 전 남편 폭행 고백
김주하, 전 남편 폭행 고백


이 모든 사실을 첫째 아들이 돌이 되지 않았을 때 알게 된 김주하는 전남편이 맞은편 아파트 16층에 상간녀의 집을 얻어주고 외도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전 남편의 악행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김주하는 "외도는 계속됐다. 집에 일찍 들어오는 시간이 새벽 3-4시고, 출장도 속이고 갔다. 여권을 보면 기간이 나와있으니까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며 "눈으로 본 걸 이야기했을 때 할 말이 없으면 주먹부터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날 김주하는 왼쪽 귀 청력에 문제가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전 남편의 폭행으로 두 번이나 고막이 터졌기 때문.

이뿐만 아니라 전 남편이 밀어서 넘어지는 과정에 테이블에 머리를 부딪혀 뇌출혈이 생겼던 김주하는 뉴스 시작 1시간 전에 쓰러졌으나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김주하, 오은영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김주하, 오은영


과거 김주하의 상황을 알고 있었던 오은영은 "영하 17도까지 내려간 날이 있었다. 그날 (김주하가)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서 오리털 파카를 입고 갔더니 (저 남편이) '나를 무시해?'라며 아주 심한 폭행을 했다고 하더라. 첨언을 하자면 (전 남편이) 며칠 전에 비싼 옷을 사왔다고 했다. 얇은 스웨터에 민소매 베스트였는데, '왜 내가 사준 옷을 입지 않았어?'가 폭행의 이유였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당시 응급실에 갔던 오은영은 응급실 의사와의 통화로 이를 기억라고 있었으며, "나중에 기록을 남겨야하니까 잘 찍어뒀었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오은영은 "주하는 기억하는지 모르겠는데 이혼으로 가는 과정이 최악으로 치달았을 때는 (주하의) 목이 졸렸다. 죽을 뻔했다"고 밝혔고, 김주하는 "그날 짐을 싸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그날 내게 전화를 해서 '언니 나는 절대로 자살 안 해. 언니 내가 만약에 죽으면 누군가가 날 죽인거야. 난 절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아'라고 했다.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그날 목이 졸리고 짐 싸들고 나온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김주하, 전 남편 폭로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김주하, 전 남편 폭로


담담히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한 김주하는 "사실 저에 대한 폭행은 참을만 했다. 그런데 폭행이 아들한테도 갔다. 그래서 이혼했다. 아이도 그걸 기억하고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주하는 지난 2004년 10월 남편과 결혼했으나 2013년 10월 남편의 외도, 폭력 등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듬해 전 남편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이혼 소송을 낸 지 2년 9개월 만인 2016년 6월, 재산분할이 최종 판결 났다. 당시 이혼 사유는 남편 책임이 더 많지만 재산 기여도는 남편도 크다는 것이 인정되면서 재판부는 김주하 명의의 재산 27억 중 10억 2100만원을 전 남편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사진 = MBN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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