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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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역대급 무기력' 감자탕집 아들에 "다른 일 찾아" 분통 [엑’s PICK]

기사입력 2020.01.23 11:10 / 기사수정 2020.01.23 10:1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백종원이 안일하고 무기력한 감자탕집 아들의 태도에 분개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팥칼국수, 치킨, 감자탕 등 홍제동 문화촌 골목의 솔루션이 공개됐다.

특히 감자탕집의 아들 사장에게 일침을 가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백종원은 냉동된 재료를 모두 버리고, 매일 마장동에 들러 뼈를 구입해 그것으로 바쿠테(동남아 갈비탕)를 만들어 보라고 솔루션을 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지난 주의 솔루션을 실행했는지 등 이야기를 듣기 위해 감자탕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엄마 사장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MC 김성주는 "'골목식당' 방송 중 무기력한 분들 TOP3에 드시는 것 같다"라며 이야기했다.

또 아들 사장은 "저는 저희 집보다 맛있는 감자탕을 못 먹어봤다. 근데 왜 장사가 잘 안 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이 문제점을 지적했음에도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 뿐만 아니라 아들 사장은 백종원이 말했던 마장동에는 한 번도 가지 않고 기존의 냉동 뼈로 바쿠테를 연습했음을 고백했다.

이에 백종원은 "내가 바쿠테를 해보라고 한 건 매일매일 마장동에 가라고 한 거다. 발품을 팔아보라고 시킨 거다”라며 답답함을 표출했다.

이어 백종원은 "이 집 식구 같지가 않다. 그냥 패딩 입고 앉아서 손님에게도 관심이 없다. 요리하는 자세도 문제다. 오늘도 요리할 때 주머니에 손 넣고 요리하지 않았냐. 음식에 관심이 없다"라며 아들 사장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대체 무슨 마음으로 여기에 앉아 있는 거냐"라고 호통을 쳤다.


또 백종원은 요리 사업을 시작하면서 했던 노력과 자세들을 이야기했다. 백종원은 "나는 쌈밥집을 할 때 지나가는 사람 하나하나가 아깝고, 손님 표정 하나가 두려웠다. 손님을 돈으로 보면 손님을 못 잡는다"라고 분개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에도 아들 사장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이에 백종원은 "이렇게 열정 없는 사람은 처음 본다. 나까지 무기력해진다"라며 답답함을 표출했다.

백종원은 "의지가 불타올라도 될까 말까 한데 본인이 얼마나 무기력한지 한번 봐라. 지금이라도 다른 일을 해라. 왜 억지로 하는 것처럼 보이냐. 의지 있고 열정이 있는 사람에게나 좋은 기회인 거다”라고 꾸짖었다.

이에 감자탕집 아들은 "엄마랑 같이 운영하다 보니까 항상 싸우게 되더라. 내가 설득력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다”라 해명했으나 백종원은 “이래선 뭘 해도 안 된다”며 가게 운영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라고 답했다. 

아들은 "절대 포기는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백종원은 "회피가 아닌 정면돌파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가게로 돌아온 엄마 사장은 아들을 위로했다. 이에 아들은 "이거 하면서 '내가 지금 왜 이러고 있나. 내가 왜 이렇게 됐을까'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 느낌이다"라며 변화할 것을 다짐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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