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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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서현진, 선생님 자격 포기 하지 않았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2.17 06:50 / 기사수정 2019.12.17 11:1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블랙독' 서현진이 선생님이라는 이름을 포기 하지 않았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1화에서는 고하늘(서현진 분)이 교사의 꿈을 가지게 됐다.

이날 고하늘은 선생님 김영하가 사고로 목숨을 잃게되자 그 일로 충격에 빠졌다. 김영하는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지만, 그의 죽음은 고하늘에게 책임이 있었던 것. 김영하의 장례식을 찾아간 고하늘은 김영하가 기간제 교사였다는 이유만으로 학교측으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하는 상황을 목격했고, 고하늘은 김영하의 영정을 바라보며 "대체 무엇 때문에 나에게 그렇게 까지 할 수 있었을까. 나는 그 답을 꼭 찾아야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후 시간은 11년이 흘렀고, 김영하의 뒤를 이어 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한 고하늘은 기간제 교사 모집에 지원했다. 원서 접수를 마친 고하늘은 지원자가 상당하다는 사실에 놀라는 반응이었지만, 고하늘에게는 면접의 기회가 주어졌다. 서류 심사에 통과한 고하늘은 엄마가 고등학교 선생님인 삼촌에게 연락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민망한 듯한 반응을 보였지만, 곧 그 일이 엄청난 파장을 가져 오게 될 것이라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



면접을 보고 집으로 돌아온 고하늘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대치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중 내정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다음날 합격 전화를 받게 되자 뛸 뜻이 기뻐했다. 이어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고하늘은 다른 기간제 교사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낙하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후 자신이 그 낙하산이라는 것을 알고는 충격에 휩싸였다.

고하늘이 교무부장 문수호의 조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기존 선생님들을 비롯해 새로운 기간제 교사들까지도 동요했다. 도연우(하준)은 교무실로 들어선 고하늘에게 "선생님이 여기 어떤 루트로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교사는 정치보다는 학생과의 수업에 흥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일침을 가했고, 어느 기간제 교사는 "삼촌이 교무부장님이라는거 원래 부터 알고 계셨느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남자의 말에 고하늘은 "아니다. 나는 몰랐다. 저기. 지금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해도 믿지 않으실 상황인거 아는데, 그래도 저는 정말로 몰랐다. 그래도 혹시 선생님들께서 상처 받으셨다면 죄송하다"라고 대답했지만, 남자는 "뻔뻔하다. 뻔뻔해"라고 중얼거렸다. 결국 고하늘은 교무부장인 삼촌을 찾아가 "왜 말씀 안해주셨느냐. 내 서류 봤을때 아셨을거 아느냐"라고 묻기에 이르렀다.
 



문수호는 "누나가 그러더라. 내 덕 보기 싫어한다고. 그래서 이야기 하지 않았다. 그냥 여기서 일해라"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고하늘은 "기간제 경력 쌓고, 누구 빽 누구 낙하산. 이런 식으로는 시작 못한다"라고 답했고, 문수호는 "너 뭐 이상한 상상 하는 것 같은데 나 그렇게 한가한 사람 아니다. 너네집 지금 힘드냐. 고시 올인하고, 부모 등꼴 또 빼먹을 거냐. 여기서 현장 경험 쌓고, 임용 시험 치뤄라. 해볼만한 게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자리로 돌아온 고하늘은 짐을 챙겨 일어섰고, 교무부장과 고하늘의 대화를 엿듣게 된 박성순(라미란)은 "가려고 하느냐. 이쯤에서 관두는 것도 괜찮다. 옛날에는 선생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고 햇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폼나는 짓만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라. 선생님 소리 들으면서 멋있는 것만 골라 하고 싶으면 지금 나가도 좋다. 전화 몇통이면 그 자리 금방 채울 수 있다. 다 떠나서 어쨌든 먼저 학생 포기하는 선생은 선생 자격 없는 거다"라고 밝혔다.

결국 고민을 하던 고하늘은 방학에 학교에 출근하는 모습을 보였고, 박성순은 어느날 고하늘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예상했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고하늘이 어느 교실 안 교탁에 서있는 모습을 발견한 그녀는 곧 놀란 반응을 보였다. 개학날, 박성순은 다른 선생님이 고하늘의 행방에 대해 묻자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교무실 문 밖에 선 고하늘을 향해 "뭐하냐. 들어와라"라고 말해 고하늘을 교무실 안으로 불러들였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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