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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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김강훈 "아이린 닮은 여친과 220일째 ♥, 짝사랑 후 먼저 고백"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1.29 08:04 / 기사수정 2019.11.29 08:0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해피투게더4' 김강훈이 아이린을 닮은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김영옥, 성병숙, 박준규, 박호산, 김성철, 김강훈이 게스트로 출연한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연기력이 느껴진 거야'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강훈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옛날보다 사람들이 많이 알아본다. 촬영지가 구룡포인데 방송하기 전까지는 사람이 아예 없다가 방송 후에 팬들이 몰려들고 분장실 문을 두들기고 그런다. 그냥 가려고 해도 둘러싸이고 그런다"고 밝혔다.

김강훈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말하는 건 동백이 아들이라고 한다. 사진, 사인 요구도 많았다. 깜짝 놀랐다"면서 "방송에서 통통하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실물이 더 낫다더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강훈과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 촬영한 바 있는 김영옥은 "김강훈은 아주 먹는 게 남다르다"고 했다. 이에 김강훈은 "라면을 끓이면 많이 먹을 때 4개씩 먹는다"며 "햄버거도 4개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깜짝 놀라며 "저도 그랬다"고 말했다.

김강훈은 이어 "최근에는 청국장에 빠져있다. 컵 떡볶이처럼 컵 청국장을 팔았으면 좋겠다"며 "홍어삼합도 먹을 줄 안다. 삭힌 홍어도 먹는다. 고향은 청주인데 할머니 댁이 목포"라고 덧붙였다.

김강훈은 '동백꽃 필 무렵'에서 눈물 연기로 호평받기도 했다. 김강훈은 "우는 연기가 진짜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떤 생각 하면서 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옛날에는 엄마 죽는 것만 생각했다. 지금은 사람이 쉽게 죽을 수 없다는 걸 알아버렸다"면서 "대본 내용이 슬프니까 대본 내용을 생각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강훈은 극 중 실제 자신이 다니는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촬영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급식실 신이 있다. 저희 학교에서 찍는 거여서, 감독님이 반 애들 7명 정도 부르라고 했다. 그런데 소문이 다 나서 150명이 와 있는 거다. 감독님이 다 해주셨다"고 말했다.

동백이 엄마 공효진에 대해서는 "애드리브 하자고 먼저 제안도 하고, 계속 장난치다가도 슛 들어가면 눈빛이 확 변하는데 너무 신기하더라. 11월 11일에 과자도 챙겨주시고, 추석 선물로 참기름도 주시더라. 스태프와 배우들한테도 단체복 패딩을 선물해주셨다. 버스 신을 찍으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연락처를 준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다. 지금도 연락하며 지낸다"고 밝혔다.

강하늘과 김지석 양자택일 질문에는 현명한 대답을 내놓았다. 김강훈은 "그냥 김강훈이면 종렬이 아빠가 조금 더 좋긴 한데 필구면 용식이 아빠다. 왜냐면 종렬이 아빠가 촬영할 때 계속 잘 챙겨주고 같이 넌센스 퀴즈하고 놀았다. 실제 아빠처럼 챙겨주더라"며 고마워했다.

김강훈은 인기가 많냐는 질문에 "10번 이하로 고백을 받아봤지만 거의 다 거절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강훈은 "난 너 싫다고 했다. 예의라는 게 없었고 뭣도 몰랐기 때문에 거절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게 학교 끝나고 선생님이 남으라고 했다. 잘못한 것 있나 했는데 안에 편지가 있었다. 여자애가 줬다면서 난 너 좋아한다고 써있었다. 고백을 처음 받아봤다. 엄마에게 물어봤더니 고백인 게 빼박이라고 했다. 난 너 싫다 미안하다"라며 철벽남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있었다. "지금 여자친구와는 220일 됐다. 고백은 내가 했는데, 한 달 동안 짝사랑을 했다. 가장 친한 친구에게 고백할까 말까 물었다. 고백을 한다, 안 한다를 뽑기로 했는데 한다였다. 고백을 하니까 생각한 시간을 달라더라. 5일 뒤에 답이 왔다. '나도 너 좋다'고 하더라. 자기 전에 톡이 온 거다. 너무 좋았다. 5일까지는 엄마에게 말을 안 했다. 가식 떨지 말라고 할까봐"라고 덧붙였다.

김강훈은 "내 눈에는 아이린"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혜성 아나운서와 열애 중인 전현무에게는 "오해를 안 하면 될 것 같다. 진실되게 얘기하면 된다"라며 차원이 다른 조언을 건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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