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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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내동생"…故구하라 친오빠, 생전 대화+사진 공개 '먹먹' [종합]

기사입력 2019.11.28 14:30 / 기사수정 2019.11.28 14:2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고(故) 구하라의 친오빠가 동생과 주고받았던 메시지 내용을 공개해 팬들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다.

구하라의 친오빠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태복음 7장 7절에서 이름이 나왔다. 이제서야 이렇게 사진을 올려본다.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보고 싶다. 내 동생"이라는 글과 함께 고인과 나눈 메시지 내용과 어린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속 구하라의 오빠는 "내일 맛있는 거 챙겨갈게~"라며 동생을 챙기는 다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구하라 역시 "알아똥"이라고 애교를 부리며 오빠와 함께 찍은 사진을 전송하기도 했다.

또 구하라의 오빠는 "제발 오빠가 부탁좀 할게. 안좋은 생각 하지말고 아프지말고 건강 챙기며 시간이 흘러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으면서 아직 남은 세월 오래 잘 살았으면 좋겠다. 슬플땐 실컷 울면서 털어내. 다 털어내지는 못하겠지만. 사랑한다 우리동생"이라고 말하며 동생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에 구하라는 "사랑해 오빠. 걱정마"라고 씩씩하게 답하며 오빠를 안심시켰고, 구하라의 오빠는 "얼마나 슬플까. 오빠도 마음이 찡해 죽겠다. 일본에서 맛있는 거 잘먹고 화이팅"이라고 동생을 끊임없이 응원했다.

또 구하라의 오빠는 동생의 어린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공개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이 남긴 자필 메모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 유가족의 의견을 존중해 부검을 진행하지 않았다.

지난 27일 고인은 가족, 친지들의 배웅 속 영면에 들어갔다. 이후 구하라 측은 조문을 못한 팬들을 위해 납골당을 공개했다. 고인은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구하라 오빠 인스타그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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