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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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우리 동생"…구하라 친오빠, 고인과 나눈 대화 공개

기사입력 2019.11.28 11:05 / 기사수정 2019.11.30 12:02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가수 故 구하라의 친오빠가 동생과 주고받았던 메시지를 공개했다.

구하라의 오빠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마태복음 7자아 7절에서 (구하라의) 이름이 나왔다. 이제서야 이렇게 사진을 올려본다"는 글과 함께 고인과 나눴던 메시지 내용과 어린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 속에는 구하라의 오빠가 "제발 오빠가 부탁좀 할게. 안좋은 생각 하지말고 아프지말고 건강 챙기며 시간이 흘러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으면서 아직 남은 세월 오래 잘 살았으면 좋겠다. 슬플땐 실컷 울면서 털어내. 다 털어내지는 못하겠지만. 사랑한다 우리동생"이라고 말했다.

이에 구하라는 "사랑해 오빠. 걱정마"라고 답했다. 자신을 걱정하는 친오빠를 안심시키며 씩씩한 모습을 보인 구하라는 결국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이 남긴 자필 메모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 유가족의 의견을 존중해 부검도 진행하지 않았다.

지난 27일 고인은 가족, 친지들의 배웅 속 영면에 들어갔다. 이후 구하라 측은 조문을 못한 팬들을 위해 납골당을 공개했다. 고인은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구하라 오빠 인스타그램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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