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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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故 설리, 마지막 공식석상서 밝은 미소…"사람 너무 잘 믿어"

기사입력 2019.10.15 21:09 / 기사수정 2019.10.15 21:1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설리의 마지막 공식석상 모습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세상을 떠난 설리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MC 박선영은 오프닝에서 "어제 오후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다. 저희도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 고 설리 씨와 관련된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스케줄이 있던 설리와 연락이 닿지 않아 집을 찾았다가 숨진 설리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5시 20분 경 매니저로부터 돌아가셨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재 나온 것까지는 침입 흔적 그런 건 없다"고 전했다.

설리가 공식 석상에 선 마지막 일정은 사망 9일 전 한 영화의 관객과의 대화 현장. 설리는 현장에서 평소처럼 밝았고,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빗대 "저 같은 경우에는 사람을 되게 잘 믿는 편이다. 근데 요즘 세상이 누구 믿기 힘든 세상이지 않나. 전 너무 사람을 잘 믿어서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좀 더 의심을 해보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설리는 행사 이후에도 평소처럼 SNS를 통해 일상을 공개했으며, 사망 전날까지 광고 촬영 일정을 마쳤다. 영화 '리얼' 이후 2년 만에 배우 복귀도 앞두고 있었던 상황이라 설리의 죽음은 큰 충격을 줬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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