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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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성현아 "실검 1위+악플 4천개, 피붙이 지키고 싶어" [엑's PICK]

기사입력 2019.09.10 09:50 / 기사수정 2019.09.10 09: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성현아가 악플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성현아가 출연해 악플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해 KBS 2TV 'TV소설, 파도야파도야'로 7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던 성현아는 약 1년 만에 방송국을 다시 찾았다. 그는 "나이가 있다 보니 떨어지는 감만 기다릴 수 없어서 일을 찾아 나섰다"며 "부동산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혔다.

이날 성현아가 이수근과 서장훈에게 털어놓은 고민은 악플이었다. 성현아는 "악플이 많이 달린다. 4천개씩 달릴 때도 있고, 기사만 나오면 실검 1위를 찍는다. 또 내가 무슨 사고를 쳤나 싶어서 그런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가족 관련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제일 힘들다"고 말했다. 

성현아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싱글맘. 그는 "다 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사실 7년을 쉬면서 일반인 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완전히 애 엄마다. 그래서 내 피붙이 하나는 지키고 싶은데 아이에게 설명해주기가 어렵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좋은 일과 이야기로 대중을 만나야 한다. 가족을 건드리는 건 나쁜 짓이지만 복귀도 모르는 판에 ‘악플러를 고소해서 잡았다’고 기사가 나오면 더 이미지가 안 좋아질 것 같다. 악플러에 대응한다는 기사에 악플이 더 달릴 것 같다. 센 악플러를 잡으려다가 부드러운 악플러를 엄청나게 만들게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우리도 악플을 많이 신경 쓴다. 잡을까 생각할 때도 있지만 우린 젊지 않다. 악플러를 잡는데 시간을 쓰는 게 아깝다”고 덧붙였다. 이수근도 또한 "대응이 가장 현명한 대응일 수도 있다"며 “엄마가 무너지면 안 된다”고 힘을 줬다. 

한편 성현아는 1994년 제38회 미스코리아 미로 데뷔, 청춘드라마 '사랑의 인사'에 출연하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많은 인기를 누렸지만 2002년 마약류 관리법 위반죄로 기소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으며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2007년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고, 3년 뒤인 2010년에 여섯 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해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2013년에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혐의는 긴 법정 공방 끝에 2016년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017년에는 백억 대의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오랜 기간 도피 생활을 해온 재혼한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안겼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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