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1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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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호날두 마지막 월드컵 망쳤어!"…'아, 이건 아니다'→포르투갈 간판 MF SNS 댓글창 끝내 폐쇄

기사입력 2026.07.11 00: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을 망친 주범으로 지목되며 호날두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간) "브루누 페르난데스는 SNS에서 쏟아지는 악플에 시달린 후 댓글 기능을 비활성화했다"면서 "호날두 팬들은 페르난데스가 호날두의 동화 같은 월드컵 마지막 무대를 망쳤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미켈 메리노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탈락했다.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밝혔던 호날두는 이렇게 월드컵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느닷없이 불똥이 페르난데스에게 튀었다.

페르난데스는 대회 탈락 후 자신의 SNS에 심경을 남겼다. 그는 "슬프고, 좌절스럽고, 실망스럽다. 이 선수단은 내 기대치를 높였다. 단순히 기량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가 지난 몇 년 동안 함께 만들어온 놀라운 팀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 기간 동안 매일 우리와 함께하며 도와준 모든 선수,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에게 감사하다"며 "모든 포르투갈 국민에게도 아낌없는 응원과 믿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나 게시물 댓글란에는 위로보다 비난이 쏟아졌다.


일부 팬들은 페르난데스가 호날두에게 충분히 패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비티냐, 주앙 네베스, 페드로 네투 등이 고의로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을 방해했다는 식의 근거없는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호날두의 누나 카티아 아베이루의 반응이 기름을 부었다.

그는 페르난데스가 대표팀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의 팬 게시물에 댓글을 남겨 포르투갈 대표팀 내부 분위기를 둘러싼 의혹을 키웠다.

카티아는 "마법처럼 그들은 공을 패스하는 법, 공을 다시 빼앗는 법, 역습을 시작하는 법을 잊어버렸다. 경기는 미드필드에서 뒤로 패스하는 것에만 집중됐다. 이상한 월드컵이었다. 정말 이상했다"고 적었다.



이후 페르난데스를 향한 비난은 더 노골적으로 변했다.

팬들은 "그가 호날두를 방해하고 자신의 스포트라이트를 얻으려는 이기적인 선수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페르난데스는 모든 SNS의 답글 및 댓글 기능을 제한했다.

월드컵 우승을 마지막 목표로 삼았던 호날두가 또다시 트로피 없이 대회를 떠나자 분노의 화살이 페르난데스에게 향하고 말았다. 페르난데스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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