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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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인성 훌륭해, 일류 지도자" 日 평가는 다르다→J리그 일자리 찾나…"일본에서 일하는 게 나을 수도"

기사입력 2026.07.03 10:30 / 기사수정 2026.07.03 10:3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에서는 여전히 홍명보 전 감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홍 전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실패로 일자리를 잃은 가운데, 일본 프로축구리그인 J리그 관계자들 사이에서 홍 전 감독에게 관심을 보이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소식이다.

일본 매체 '도쿄 스포츠'는 지난 1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한 홍명보 감독에게 J리그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패하면서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다른 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여전히 32강에 오를 가능성이 남아 있었지만, 경우의 수도 한국을 도와주지 않았다. 

홍 전 감독은 한국의 탈락이 확정된 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도쿄 스포츠'는 홍 전 감독을 향한 살인 예고가 올라온 탓에 홍 전 감독이 귀국할 당시 인천국제공항에 경찰 병력이 깔렸다는 점,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월드컵 실패와 홍 전 감독의 지도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한국 내에서 홍 전 감독의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국에서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지만, 이를 지켜본 J리그 구단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홍 전 감독에 대한 J리그 관계자들의 평가를 전했다.


'도쿄 스포츠'에 따르면 한 J리그 관계자는 "홍명보 감독은 인성이 훌륭하고, 지일파이기도 하다"며 "물론 지도자로서도 일류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일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그를 원하는 구단은 얼마든지 있다. 이런 상황이 된 이상 (홍명보 감독이) 앞으로 한국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기는 지극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감독은 현역 시절 벨마레 히라츠카(현 쇼난 벨마레)와 가시와 레이솔에서 뛰며 일본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특히 가시와 시절에는 황선홍, 유상철과 함께 '한국인 삼총사'를 결성해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도쿄 스포츠' 역시 "홍명보는 한국의 레전드인 동시에 현역 시절에는 J리그의 히라츠카와 가시와에서 활약해 일본에서도 많은 팬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가시와 시절에는 당시 감독이 그의 리더십에 끌려 외국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주장으로 임명했을 정도"라고 했다.

또 "지금도 홍명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J리그 관계자가 많으며, 한국에서 가시방석에 앉은 듯한 처지에 놓인 바로 지금이 그를 일본으로 영입해야 할 적기라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과연 홍 감독이 일본에서 재기를 도모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며 홍 전 감독이 일본에서 감독으로서 재기를 노릴 수도 있을 거라고 바라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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