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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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로이킨, 패했지만 홍명보호 극찬했다…"한국이 멕시코보다 더 잘했다, 너무 낙담하지 말아야"

기사입력 2026.06.19 18:38 / 기사수정 2026.06.19 18:3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로이 킨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보다 더 나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킨은 19일(한국시간) 한국과 멕시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A조 2차전을 영국 ITV를 통해 중계한 뒤, 한국이 더 잘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이날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맞대결에서 후반 5분 김승규의 실수를 틈 타 오른발 슛을 시도한 루이스 로모의 결승 골 때문에 0-1로 패했다. 

체코전 2-1 역전승으로 분위기가 좋았던 한국은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를 상대로 잘 싸웠지만, 실수 하나에 무너지면서 아쉽게 승점 3(1승 1패)에 머물렀다. A조 2위를 지켰지만, 남아공과 3차전에서 이기거나 비겨야 조 2위를 유지할 수 있다. 

한국은 전반에 상대 공격을 잘 막고 손흥민 등을 활용해 역습을 시도했지만,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후반 5분 실점을 허용한 뒤에는 손흥민, 이재성 등 기존 공격진을 비롯해 백승호, 설영우, 김문환까지 대거 교체하고 공격수 5명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하지만 오현규, 조규성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타겟맨을 활용한 공격이 조금 뒤에 나오면서 흐름을 빨리 타지 못했다. 



후반 43분 엄지성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박스 안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라울 랑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조규성의 재차 슈팅도 다시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를 지켜본 킨은 "멕시코에 축하를 보내지만 한국이 경기 모든 방면에서 더 나았고 (토너먼트에)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킨은 "솔직히 한국이 더 나은 팀이었다. 더 나은 기회들이 있었고 경기 대부분 더 앞서 있었다"라며 "하지만 축구는 골망에 공을 넣는 게임이다. 한국은 그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루이스 로모는 적재적소에 있었고 때때로 그게 모든 것을 가져간다. 그리고 랑헬에게도 공을 줘야 한다. 그는 아주 뛰어났다. 그는 놀라운 선방으로 멕시코를 살려냈다"라고 멕시코의 주역도 짚었다. 

킨은 나아가 한국에 대해 계속 언급하며 "하지만 한국이 너무 가라앉으면 안 된다. 한국이 다시 이렇게 경기한다면 A조에서 남아공을 이기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거라고 본다"라며 "한국은 기량이 있고 에너지가 있다. 그들은 그저 골문 앞에서 더 무자비해야 할 뿐"이라며 결정력을 더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킨은 지난 12일 체코전 직후에도 홍명보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체코전 직후 킨은 "오늘 밤 체코를 상대로 한국이 얼마나 좋았는지에 정말로 충격받았다"라며 "항상 손흥민이 나서길 기대하며 실제로 그랬다. 팀을 정말 잘 이끌었고 성숙함과 퀄리티, 그리고 중요할 때 책임감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최고의 선수들이 하는 행동이며 그들은 주변 선수들의 기준을 끌어 올린다"라며 칭찬했다. 

또한 이강인을 두고 "짜릿했다. 그가 매번 공을 가질 때마다 무언가 일어날 것처럼 보였다. 공을 소유할 때 직접적이고 영리하며 용감하다. 훌륭한 윙어"라고 평가했다. 

체코전 이어 멕시코전에서도 내용에선 한국이 더 훌륭했다고 인정한 셈이다.

킨의 생각은 홍명보 감독의 시선과도 일치한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이번 경기 준비한 부분이 경기 중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면도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실점 장면이 아쉽긴 하지만 오늘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제 홍명보호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최종전을 통해 조 2위 32강 진출을 노린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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