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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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냉정한 홍명보호 분석 "손흥민 교체에도 전술 바뀌지 않았다…대한민국 전력이면 남아공 충분히 이겨"

기사입력 2026.06.19 18: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이 멕시코전 석패에도 남아공전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박지성이 19일(한국시간) 한국과 멕시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A조 2차전을 중계한 뒤,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를 믿는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 있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0-1로 졌다. 

전반을 잘 버티면서 역습을 노린 한국은 아쉽게 슈팅을 많이 만들지 못했다. 전반 17분 손흥민의 뒷공간 침투 후 칩슛이 상대 에드손 알바레스의 클리어링에 막혔는데 이것은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이어 전반 41분 설영우, 전반 44분 이강인의 슛이 나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5분에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공중볼 상황에서 김승규가 이기혁과 충돌하면서 공을 놓쳤다. 이를 놓치지 않고 루이스 로모가 밀어 넣어 결승 골을 넣었다. 



한국은 조규성, 오현규, 황희찬, 양현준, 엄지성 등 공격수들을 대거 투입하면서 공격 일변도로 나섰다. 후반 42분 엄지성의 높은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연결하면서 동점을 노렸지만, 라울 랑헬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한국은 멕시코의 벽을 넘지 못하며 패해 조 2위에 머물렀다. 

경기를 중계한 박지성은 경기 후 JTBC 유튜브 '빼박숙려캠프'를 통해 "3차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이 될 것이다. 지나간 경기는 자나갔으니 선수들이 빨리 잊어버리고 회복해서 3차전 잘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1승을 하고도 4위가 될 수 있는 확률이 있다. 그거에 연연하지 말고 오직 남아공전을 잘 준비해 이긴다는 자세로 이기면 2위로 올라갈 수 있다. 그렇게 정신무장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질 경기가 아닌 멕시코전을 패한 것에 배성재 캐스터가 아쉬움을 드러낸 가운데, 박지성은 "수비적으로 상당히 준비를 잘 하고 왔고 잘 먹혀들었다. 결국 공격 기회를 만드는 작업에서 준비가 덜 된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을 체코전보다 더 빨리 뺐지만 변화를 가져가지 못하다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물 보충 시간) 이후 슈팅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박지성은 "공격 숫자를 많이 넣는데 경기 하는 방법이 변화하지 않았다. 결국 백3에서 빌드업하면서 경기하는데 공간이 안 나오니까 뒤에서 공 돌리는 시간이 많았다"라며 "오히려 조규성이 들어왔기 때문에 직선적인 경기를 해서 선수들이 중앙으로 몰리면 그때 측면을 공략하는 걸 미리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준비한 것을 잘 했는데 상대가 대응한 이후 상황에서 우리가 거기까지 준비를 완벽하게 못했다. 상대가 내려서면 공격하기 어렵다. 우리가 약속된 플레이를 준비하고 나왔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 경기"라고 덧붙였다. 

후반 막판까지 유효슈팅이 나오지 않은 점에 대해선 "공격을 전개해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확실히 있었는데 마무리, 마무리 패스를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나갈지가 오늘 경기에서 보이지 않았다. 그것이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조규성의 헤더 장면에 웃으면서 아쉬워한 박지성은 "저희는 완전히 골이라고 생각했다. 들어갔다고 봤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조규성 선수가 카타르 월드컵 재현을 오늘 할 수 있었는데 그 찬스가 가장 아쉬운 것"이라고 했다. 

다가올 남아공전에 대해 박지성은 "결국 조별리그는 3차전까지 끝나야 마무리된다"며 "대한민국 전력이라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남아공은 체코, 멕시코와 또 다른 유형의 팀이라 어떻게 공략할지 명확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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