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9 16:38
스포츠

톨허스트·후라도보다 QS 적은 SSG 투수진…그래도 조금씩 살아나는 '日 국대', 선발진 희망으로 급부상하나

기사입력 2026.06.19 10:36 / 기사수정 2026.06.19 10:36



(엑스포츠뉴스 인천, 양정웅 기자) 비록 루징시리즈로 끝났지만, SSG 랜더스가 타케다 쇼타의 호투로 희망을 안고 간다. 

SSG는 1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2번째 무승부를 기록한 SSG는 시즌 전적 27승 39패 2무(승률 0.409)가 됐다. 4연패가 이어지던 SSG는 우선 연패 수가 늘어나는 건 막을 수 있었고, 9위 추락도 일단은 피했다. 

이번 롯데와 3연전에서 SSG는 일찌감치 루징시리즈가 확정됐다. 양상도 비슷했다. 첫날(16일) 경기에서는 2-0으로 앞서다 5회 전민재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맞았고, 8회 4점을 더 내줘 6-10으로 졌다. 다음날 역시 1-0 리드 상황에서 6회 다시 전민재에게 역전 2점포를 허용해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스윕만은 막아야 했던 SSG는 타케다를 선발투수로 투입했다. 그는 경기 전 기준 12경기에 올라와 52⅔이닝 동안 1승 6패 평균자책점 7.52의 성적을 거뒀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두 차례 10승을 거뒀고, 국가대표에도 발탁됐던 타케다는 입단 당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첫 3경기에서 14실점(9⅔이닝)을 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한 차례 2군에 다녀온 후 호투를 펼쳤지만, 5월 13일 KT 위즈전에서는 3이닝 9실점으로 붕괴됐다. 

그나마 이후 등판한 경기에서는 3자책 이하로 막아내며 조금씩 안정을 찾아갔다. 일본 시절 토미 존 수술을 받고 몸 상태가 돌아오지 않았는데, 날이 따뜻해지면서 조금씩 회복해가고 있던 것이었다. 


타케다는 이날 최고의 피칭을 이어갔다. 상대 타선이 한 바퀴 도는 동안 그는 삼진 2개, 뜬공 3개, 땅볼 4개를 기록하며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초반 롯데 타자들이 끈질긴 승부를 펼치면서 투구 수가 늘어났지만, 곧 다시 과감한 투구로 빠르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2사까지 퍼펙트를 이어가던 타케다는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빅터 레이예스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고 볼 4개를 연달아 던져 볼넷을 내줬다. 이어 한동희에게 던진 145km/h 하이 패스트볼이 통타당해 비거리 135m 투런포를 맞았다. 1-0으로 앞서던 SSG가 역전당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타케다는 무너지지 않았다. 5회에는 1사 후 손호영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과 3루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6회에도 선두타자 안타가 나왔음에도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7회 문승원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기 전까지 타케다는 6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인 2번째 퀄리티스타트였다. 비록 리드를 안겨주지 못하며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어도, 희망을 보여준 투구였다. 최고 구속도 149km/h까지 나왔다. 

올 시즌 SSG는 팀 퀄리티스타트가 단 9회에 불과하다. 당연히 최하위이고, SSG 다음으로 적은 키움 히어로즈(17개)와도 큰 차이다. SSG 팀 전체보다 많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선수도 두 명(앤더스 톨허스트, 아리엘 후라도, 이상 10회)이나 된다. 

투수진이 전반적으로 붕괴된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들까지 기대만큼의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서도 타케다가 조금씩 살아나며 SSG는 희망을 보고 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