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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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명수' 삼성, 4번타자 한방으로 드라마 썼다…"디아즈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 아냐"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6.14 22:01 / 기사수정 2026.06.14 22:01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10-8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10-8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이틀 연속 화려한 뒤집기를 선보였다. 4번타자 르윈 디아즈의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10-8로 이겼다. 전날 0-6으로 끌려가던 열세를 7-6 역전승으로 극복했던 기세를 몰아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삼성은 이날 0-2로 뒤진 4회말 공격에서 최형우와 류지혁의 1타점 적시타, 대타 김지찬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묶어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5회초 수비에서 조형우에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5실점으로 3-7로 끌려갔다.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일단 5회말 구자욱과 디아즈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만회, 5-7로 따라붙었다. 6회말에는 구자욱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와 디아즈의 만루 홈런으로 순식간에 스코어를 10-7로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10-8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10-8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는 2024시즌 KBO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디아즈의 선수 커리어를 통틀어서도 첫 만루 홈런을 기록한 가운데 삼성의 역전승으로 이어져 더욱 의미가 깊었다.

삼성 수호신 김재윤은 1⅔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SSG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웠다. 8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긴급 투입, 최정을 인필드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SSG의 추격 흐름을 끊어놨다. 이때 2루수 류지혁의 포구 실책으로 3루 주자가 득점하기는 했지만, 계속된 2사 1·3루에서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라이온즈의 리드를 지켜냈다. 9회초에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36승27패1무, 승률 0.571을 기록하면서 4위 KIA 타이거즈(34승31패1무)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2위 KT 위즈(38승25패1무)를 2경기 차로 뒤쫓으면서 상위권 도약에 발판도 마련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10-8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10-8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역전을 했다가 곧바로 재역전을 허용한 상황이라서 분위기가 가라 앉을 수 있었는데, 타자들이 이른 시점에 다시 힘을 내준 덕분에 승리했다"며 "구자욱이 5회말과 6회말 추격하는 타점을 잘 만들어줬고, 디아즈가 6회에 결정적인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디아즈의 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불펜에서는 이승민과 배찬승이 충실히 자기 몫을 해줬다. 김재윤은 아웃카운트 5개를 잡는 세이브를 아마도 처음 했을 지도 모르겠다. 확실한 우리 마무리 투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치켜세웠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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