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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구단 日 선수들보다 잘 하고 싶다"…KIA 1억5000만원 투자 성공할까→"2년 전보다 나은 성적 원해" 시라카와의 다짐 [현장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6.06.02 19:06 / 기사수정 2026.06.02 19:06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시라카와 케이쇼(KIA 타이거즈)가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시라카와는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7차전을 앞두고 "(한국에) 다시 돌아오고 싶다고 생각했다.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는 지난달 28일 내야수 제리드 데일의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우완투수 시라카와를 영입했다. 계약 내용은 계약금 2만 달러, 연봉 4만 달러, 옵션 4만 달러 등 총액 10만 달러(약 1억5000만원)다.

2001년생인 시라카와는 일본 도쿠시마현 출신의 우완투수로 신장 181cm, 체중 88kg의 체격을 지니고 있다. 2020년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했다. 2023년 15경기 55⅔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3.56, 2024년 6경기 29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2.17을 올렸고, 올해는 5경기 25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했다.

시라카와는 이미 KBO리그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경력자'다. 지난 2024년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 두 팀을 거치며 12경기 57⅓이닝 4승 5패 46탈삼진 평균자책점 5.65의 성적을 남겼다.



다만 시라카와는 2024년 8월 말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시즌을 다 마치지 못한 채 한국을 떠났다. 그해 12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으며 지난해 재활에 힘을 쏟았다.

KIA는 시라카와의 컨디션과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했고, 시라카와와 계약을 맺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시라카와가 MCL(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건강이 중요했는데, 던지는 과정을 봤다. 수술 이후 1년 6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안정화되는 과정을 지났고, 충분히 빌드업이 된 상태에서 95~105구 정도를 던졌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안심했다"고 설명했다.


시라카와는 "(2024년과 비교했을 때) 바뀐 점이라고 하면 제구가 달라졌다. 그 후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부상 방지에 대한 부분이 바뀌지 않았나 싶다"며 "몸 상태는 문제 없다. 다치지 않게끔 잘 준비해 나갈 것이다. 팔꿈치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시라카와는 오는 4일 롯데전에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그는 "2년 전 롯데를 상대로는 좋지 않았다. 롯데전에서 잘 던지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시라카와와의 일문일답.

-한국에 다시 오게 된 소감은.
▲다시 한국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

-2024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이 있나.
▲바뀐 점이라고 하면 제구가 달라졌다. 그 후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부상 방지에 대한 부분이 바뀌지 않았나 싶다.

-2년 전 떠날 때 다시 한국에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나.
▲다시 돌아오고 싶다고 생각했다.

-(KBO리그의) 세 번째 팀에서 뛰는데,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나.
▲2년 전과 비교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2년 전보다는 나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한국에 와 있는 일본 출신 아시아쿼터 선수가 있는데, 내가 그 선수들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2년 전 KIA를 상대해봤고 광주에서 경기하기도 했는데, 상대팀에서 봤을 때 KIA는 어떤 팀이었나. 또 분위기는 어땠나.
▲예전에 KIA를 상대했을 때는 선수 한 명 한 명 좋은 스윙을 돌렸고, 언제 한 방을 맞을지 몰랐다. 이제 그런 선수들이 내 팀 동료이기 때문에 든든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몸 상태와 컨디션은 어떤가.
▲몸 상태는 문제 없다. 다치지 않게끔 잘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팔꿈치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다.

-올해 5경기를 뛴 걸로 아는데, 선발투수로 100구까지 던질 수 있나.
▲그렇다.

-수술 전과 비교했을 때 구속, 변화구 구종을 비교한다면 어떤가.
▲투수라면 팔꿈치가 고질병이라는 생각이 든다. 2년 전에도 팔꿈치가 막 아프진 않았지만 던지다가 피로가 쌓였고 그러다 보니까 수술까지 갔던 것 같다. 지금 가장 좋게 생각하는 부분은 수술 이후에는 팔꿈치에 대한 불안함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좋다고 생각한다.

-다시 상대하고 싶은 타자가 있다면 누구인가.
▲솔직히 생각이 나지 않지만, 2년 전 롯데를 상대로는 좋지 않았다. 롯데전에서 잘 던지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한국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도 같은 생각인가.
▲지금도 똑같다. 한국에 돌아오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고, 이번 계약을 계기로 돌아오게 돼 좋다. 한국 야구를 잘 보고 있고, 좋아한다.

-SSG, 두산에서 뛸 때 선수들과 잘 지냈는데, 혹시 먼저 연락한 선수가 있나.
▲재활할 때부터 허경민(KT 위즈), 한두솔(SSG), 곽빈(두산) 선수가 많이 연락했다. 최지강(두산) 선수도 마찬가지다. 최지강 선수의 경우 나와 동갑내기다. 많은 분들의 연락을 받았다.

-본인의 야구인생에 있어서 최종 꿈은 무엇인가.
▲모든지 상위 리그에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본 선수로 비유하면 누구나 다 알다시피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선수가 있을 것이다. 오타니 다음으로 내 이름이 기억되고 싶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갈 수 있다면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은데, MLB에 가려면 KIA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확실히 하고 한국에서 잘 던져야 한다.

-미야지 유라(삼성 라이온즈)가 시라카와를 보고 KBO리그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는데, 미야지와 이야기를 나눴나.
▲도쿠시마에 있을 때는 바쁠 거라고 생각해 많이 연락하지 못했는데, KIA와 계약한 뒤에는 자주 연락하고 있다.

-2년 전보다 일본인 선수가 많은데, 그런 부분이 다시 적응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나.
▲일본인 선수가 많다고 해도 특별하게 바뀔 건 없을 것 같다. 스기모토 코우키(KT)도 있고 토다 나츠키(NC)는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 그 선수가 에이스였다. 토다 선수에게는 지고 싶지 않다.

사진=광주, 유준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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