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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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상대? 이 실력으론 아니지!'…中 에이스 천위페이, '5전 전승' 세계 16위 만나 2-1 진땀승→인도네시아 오픈 1회전 간신히 통과

기사입력 2026.06.02 18:59 / 기사수정 2026.06.02 18:5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중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쌍두마차' 중 한 명인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세계 4위)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올시즌 세 번째 대회 첫 판에서 고전 끝에 이겼다.

천위페이는 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 오픈 여자단식 1회전(32강)에서 세계 16위 리네 크리스토페르센(덴마크)을 맞아 1시간9분 만에 게임스코어 2-1(21-15 19-21 21-15)로 따돌렸다.

천위페이는 이날 맞대결 전 크리스토페르센과의 상대 전적에서 5전 전승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여섯 번째 격돌은 달랐다. 천위페이는 1게임 초반부터 대량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21-15로 마무리했다. 2게임에선 17-17 동점을 허용하더니 결국 두 점 차로 고개를 숙였다.

3게임에서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해 2회전 진출에 성공하긴 했지만 웃을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3게임에서도 20-9로 앞서다가 6연속 실점하면서 체력을 소모하고 말았다.



사실 천위페이는 올해 국제대회에서 크게 고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끝난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까지 올해 열린 슈퍼 1000, 슈퍼 750 대회에 4차례 나가 모두 4강서 탈락하고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달 초엔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 결승에서 17위 김가은에 0-2로 충격패, 중국이 예상을 뒤엎고 한국에 무너져 준우승에 그치는 결정적 원인을 제공했다.

이후 열린 슈퍼 500 대회인 태국 오픈,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 트로피를 들기 위해 출전했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고, 싱가포르 오픈에선 준결승에서 안세영(세계 1위)에 1-2로 역전패했다. 국제대회 초반 하위랭커에 쩔쩔 매다가 간신히 이기는 경기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 크리스토페르센과의 경기도 비슷했다.

천위페이는 이번 인도네시아 오픈에서도 초반 3경기를 이길 경우 4강에서 안세영과 붙을 가능성이 크다. 천위페이는 직전 대회인 싱가포르 오픈에서도 안세영과 4강에서 싸웠다. 첫 게임을 22-20으로 따내고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안세영에 2~3게임을 내주며 역전패하며 결승행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안세영은 3일 세계 29위 네슬리한 아린(튀르키예)와 1회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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