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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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4강→적금 이자율 연11.0%?…"삼성전자 주가 50만원이 확률 더 높겠다" 축구팬들 재밌는 논란까지

기사입력 2026.06.02 12:37 / 기사수정 2026.06.02 12:37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열흘 뒤인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성적에 따라 금리가 연 11.0% 까지 오르는 상품이 나와 화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4강에 올라야 적용되는 금리여서다.

한국 축구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앞세워 사상 최고 수준의 대표팀을 꾸렸고, 조추첨 운도 따르면서 외신도 한국을 32강 넘어 16강 후보로 꼽고 있지만 8강 혹은 4강 진출은 불투명한 것도 사실이다.

하나은행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앞두고 'BEST 11 적금'이 조기 완판된 사례가 있고 이번에도 수요가 있어 해당 적금 수요가 있어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은행 측에 따르면 'BEST 11 적금'은 오는 6월 24일까지 3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가입금액은 매월 1만원 이상 20만원 이하다. 계약기간은 6개월로, 적용금리는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최대 연 0.2%포인트(P)다.

여기에 특별우대금리 최대 연 8.8%p까지 붙는데 홍명보호가 32강에 오르면 연 1.5%p, 16강에 오르면 연 2.0%p, 8강 진출 땐 연 5.5%p씩 추가로 붙는다.

한국이 16강 진출에 성공하면 해당 상품 가입자는 6개월 뒤 원금에 더해 연 4.2% 이자(계약기간이 6개월이기 때문에 실제 금리는 2.1%)를 더해 받는 셈이다. 실제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파울루 벤트 감독이 이끄는 당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6강에 올랐다.

홍명보호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월드컵 원정 대회 8강에 오르면 연 7.7%로 이자율이 껑충 뛰고, 4강까지 가면 요즘 한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금리인 연 11.0%까지 치솟는다.



이번 적금 상품은 프로야구 개막 전 몇몇 팀의 4강 혹은 한국시리즈 우승 등 가을 성적과 연동된 적금 상품이 나오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이번 'BEST 11 적금' 상품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기 위해선 홍명보호가 8강 혹은 4강에 가야하는데 난이도가 워낙 높은 목표여서 축구팬들은 연 8.8% 혹은 연 11.0%의 금리를 실제로 누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삼성전자 주식이 50만원(6월2일 12시26분 현재 34만8500원)까지 무난히 올라간다는 전망 등을 들어 "삼성전자 50만원에 베팅하면 수익률이 50% 가까이 나는데 홍명보호 4강보다 더 확률 높은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다.



이에 "이번 'BEST 11 적금'은 납입액이 월 20만원이 한도인데 삼성전자 주식은 35만원을 넘나들어 한 주 사고 싶어도 적금 납입액 두 달치를 모아야 한다", "주식은 원금 보장이 안 되지 않느냐"는 반박도 나오는 중이다.

외신은 대체로 홍명보호가 16강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 중이다. 한국 축구가 "삼성전자 주식 사는 게 보다 이득"이란 이런 예상을 보기 좋게 깨트리고 8강, 4강까지 진출해 금융상품 구매자들에게도 웃음을 줄지 궁금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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