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7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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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이런 비극을…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아스널 팬, 우승 자축하다가 '맨유 팬과 충돌'→머리 맞아 사망→용의자 도주

기사입력 2026.05.27 00:09 / 기사수정 2026.05.27 00:1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 탈환의 기쁨이 비극으로 얼룩졌다. 그것도 영국이 아닌 아프리카 먼 나라 우간다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2년 만의 아스널 우승을 기념하던 현장에서 라이벌 팀 팬 사이 충돌이 발생해 사망자가 나오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26일(한국시간) 보도에서 "아스널의 우승이 확정된 날,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한 아스널 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으로부터 폭행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현지시간 기준 25일 저녁, 수도 캄팔라에서 일어났다. 현지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추적하기 위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사망자는 데니스로 알려진 34세 남성으로, 직업은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였다.

그는 자신의 거주지 인근 바쿨리 지역의 한 시청 센터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우승의 대미를 장식했고, 이는 2003-2004시즌 이후 무려 22년 만의 정상 복귀였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팀은 오랜 기다림 끝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 세계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우간다 역시 아스널의 대표적인 해외 팬덤이 형성된 지역으로, 이날 수도 전역에서는 수많은 팬들이 거리와 시청 센터에 모여 축하 행사를 벌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니폼이 매진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고, 주요 지역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함께 시청하는 인파가 몰렸다.



그러나 해당 축제 현장에서 해당 참사가 일어났다.

캄팔라 경찰 대변인 레이첼 카왈라는 "사건은 일요일 오후 6시 30분경 발생했다"며 "초기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 데니스는 한 남성과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로 번졌다"고 밝혔다.

이어 "용의자는 무시라무로 알려져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충돌 과정에서 용의자가 피해자의 머리를 가격했고, 이로 인해 피해자는 바닥에 쓰러진 뒤 즉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으며 체포를 위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더 선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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