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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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 106만' 21세 필리핀 스타, 승부는 냉정했다…'복식 파트너' 절친에 0-2 완패→롤랑가로스 '또 1R 탈락'

기사입력 2026.05.26 22:20 / 기사수정 2026.05.26 22:2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필리핀의 새로운 스포츠 영웅으로 부상하고 있는 '팔로워 106만' 신성 알렉산드라 이알라(21)가 '흙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일찌감치 패퇴했다.

기대 속에 출전한 2026 프랑스 오픈 여자단식 1회전에서 절친이자 복식 파트너이기도 한 이바 요비치에게 패하며 조기 탈락의 아쉬움을 삼켰다. 본선 첫 출전이었던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첫 라운드 탈락이다.

이알라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7위이자 17번 시드인 요비치를 상대로 1시간 40분 경기 끝에 세트스코어 0-2(4-6, 2-6)로 졌다.

수치상으로는 비교적 일방적인 결과였지만, 경기 흐름 곳곳에서는 이알라 특유의 끈질긴 저항이 드러났다.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이알라는 1세트 초반 상대의 강한 베이스라인 공세에 밀리며 순식간에 1-5까지 끌려갔다.

특히 요비치는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스트로크와 과감한 공격 전개로 흐름을 장악했고, 이알라는 리듬을 찾지 못한 채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여기서 무너지지 않았다. 이알라는 연속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4-5까지 좁혔고, 세트를 뒤집을 가능성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서브 게임을 내주며 결국 첫 세트를 허용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반전의 실마리는 있었다. 이알라는 2세트 첫 게임서 기세를 올렸고, 2-0으로 달아나며 이날 경기에서 유일하게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요비치는 곧바로 브레이크 백으로 응수하며 2-2 동점을 만들고 흐름을 되찾았다. 이후 4게임을 내리 따내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단식 여정은 초반에 끝났으나 이알라의 도전은 끝나지 않는다.

그는 캐나다의 신예 빅토리아 음보코와 함께 여자 복식에 출전해 다시 한 번 반전을 노린다. 1회전 상대는 필리핀계 스타 레일라 페르난데스와 러시아의 다이아나 슈나이더 조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비록 이번 대회 단식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알라는 여전히 성장 과정에 있는 선수다. 이미 WTA 랭킹 30위권 진입 경험을 갖고 있고, 메이저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클레이코트 경험이 축적되고 있는 만큼, 향후 롤랑가로스에서의 성과 역시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이번 패배는 분명 아쉬운 결과지만, 더 큰 도약을 위한 과정이라는 점에서 이알라의 다음 행보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알라 인스타그램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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