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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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현무 14년간 지켰다…"가족처럼 함께 '히든싱어8' 준비" 신영광 PD가 밝힌 '진가'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6.05.24 06:55

이유림 기자
JTBC '히든싱어8' 신영광 PD
JTBC '히든싱어8' 신영광 PD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히든싱어'에는 14년 동안 변함없이 자리를 지킨 MC 전현무가 있다. 신영광 PD는 그에 대해 깊은 신뢰감을 표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빌딩에서 JTBC '히든싱어8' 신영광 PD가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3월 첫 방송된 '히든싱어8'은 원조 가수 라인업의 폭이 한층 확장됐다. 댄스 디바 김현정부터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터 윤하, K-록의 최정점 보컬 하현우 등 장르와 세대를 초월한 명품 라인업은 프로그램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구성 면에서도 신선한 변화가 돋보였다.

대표적으로 심수봉 회차는 명곡이 많은 점을 고려해 시즌 최초로 5라운드로 진행됐다. 윤하 편에서는 사상 최초의 '다시 듣기' 구간이 도입됐고, 김장훈 편에서는 '1대1 대결'이 펼쳐지는 등 시청자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전하고 있다.

이번 시즌이 거둔 가장 유의미한 변화는 '음악적 본질과 무대의 완성도'에 전력투구했다는 점이다.

JTBC '히든싱어8' 포스터
JTBC '히든싱어8' 포스터


신영광 PD는 "음악 프로그램이니까 음악에 충실하는 걸로 메리트를 가져가고 싶었다. 토크도 중요하긴 하지만 이번에는 무대, 명곡에 집중했다"며 "모창 능력자는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 연습을 해야 되는 상황인데 무한하게 노래를 들려줄 수 없는 상황이다. 원조 가수 역시 명곡이 많아야 되고, 그 와중에 모창 능력자와 원조 가수가 싱크로율 높은 회차라면 최대한 라운드를 많이 진행했다"고 짚었다.


원조 가수의 명곡을 다루는 동시에 장기간 연습을 이어온 모창 능력자들의 노력이 무대 위에서 최고의 시너지로 발현될 수 있도록 라운드를 유연하게 확장한 것이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제기된 '합창' 구간 증가에 대한 의견 역시 제작진의 치밀한 연출 부분이었다. 단순히 원조 가수를 감추기 위함이 아닌 무대의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인 것이다.


그는 "이번 시즌이 유독 싱크로율이 높고, 감칠맛이 나서 시청자들이 기존과 다르게 합창 빈도가 높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하현우 편은 고음을 지르는 구간이 있다. 한 명이 고음을 낼 수도 있지만, 모창 능력자들이 함께 고음을 지르면 카타르시스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무대 연출적, 재미적 측면이 반영된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JTBC '히든싱어8'
JTBC '히든싱어8'


예컨대 하현우 편의 폭발적인 고음역대에서는 모창 능력자들과의 하모니를 통해 음악적 쾌감을 선사했다. 이는 '히든싱어8'이 단순히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를 가려내는 것을 넘어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오랜 시간 이어진 '히든싱어'의 또 다른 축은 14년째 MC를 맡고 있는 전현무다. 제작진은 그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함께 이끌고 있다.

신 PD는 "(전)현무 형도 저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시즌을 진행하면서 계속 진화하고 발전하고 더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비했던 부분들도 시즌이 진행되면서 제작진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과정에서 전현무 형 역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과 보완점을 명확히 인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전현무에 대해 "MC로서 단순히 재미뿐만 아니라 감동적인 측면에서도 '히든싱어'에 점점 더 특화되어 간다. 결과 발표는 워낙 잘하는 거고, 단순한 진행을 넘어 감정적인 터치나 교감도 더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면서도 "철 들어서 그런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JTBC '히든싱어8'
JTBC '히든싱어8'


'히든싱어'는 경연 프로그램인 만큼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진행자의 수습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모창 능력자들 사이에서 원조 가수를 찾아내는 구조인 만큼, 탈락 역시 단순한 결과로 끝나지 않는다.

원조 가수의 탈락, 혹은 우승이 유력해 보였던 모창 능력자의 탈락 등 다양한 변수들이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현무는 안정적인 진행과 유연한 상황 판단으로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급하게 순간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 탈락이라고 해도 단순한 탈락이 아니라 케이스가 다양하다. 그 부분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제작진이 상황을 설명해도 진행자가 흔들리거나 현장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 근데 전현무 형은 경험이 많다 보니 여러 상황별로 어떤 톤으로 진행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고 전현무만의 탁월한 진행 실력을 치켜세웠다.

진행뿐 아니라 섭외 과정에서도 전현무의 역할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수 임영웅 섭외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신 PD는 "결과 발표뿐만 아니라 진행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제작진 마인드로 하는 게 좋다"며 "임영웅 섭외에도 도움을 줬고, 거의 제작진 마인드가 돼서 가족처럼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전현무를 향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번 시즌에는 화제성을 갖춘 가수들의 출연이 이어졌다. 그중 이승기 섭외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PD는 "늘 모시고 싶었던 가수였다. 섭외가 쉽지만은 않았지만 응해주셔서 감사했다. 저와 동갑으로 알고 있는데 만나서도 육아 이야기를 나눴다"며 "제가 아이를 키운다고 하니까 '고생하시네요'라고 말씀해주셨다. 요새 활동이 뜸한 시기에는 집에서 육아에 전념하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승기 출연 회차에 대해 신 PD는 "녹화가 굉장히 재미있게 진행됐다. '과연 이승기를 따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지 않나. 생각보다 신기한 포인트들이 있다"고 귀띔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JTBC '히든싱어8'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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