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4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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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더니 세계적 레벨 됐어…日 나카무라, 中 최강자 완파"→'17세 천재 기사' 중국 바둑계 놀라게 했다

기사입력 2026.05.24 00:46 / 기사수정 2026.05.24 00:4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기원 객원 기사로 활동 중인 나카무라 스미레(17)가 중국 여자 바둑의 강자 우이밍을 완파하며 중국 바둑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중국 소후는 23일 "천태산 바둑 대회에서 대이변이 일어났다. 한국으로 전향한 나카무라 스미레가 우이밍을 완파했다"고 했다.

우이밍은 경기 전까지 나카무라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이번 대국은 흑을 잡은 나카무라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60수 만에 승률이 95%에 달할 정도였다.

우이밍은 중국 여자 바둑의 핵심 자원이다. 대회 첫날에도 한국의 오유진, 일본의 우에노 리사를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 그런 우이밍이 나카무라에게 무너진 장면은 중국 입장에서도 충격이었다.

중국바둑협회 명예회장 화이강의 평가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귀여운 어린 선수는 한국에 간 이후 놀라운 발전을 이뤘고, 단기간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여자 바둑 기사 반열에 올랐다"고 극찬했다.



나카무라는 우이밍을 꺾은 뒤 일본의 우시오 에이코까지 제압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우시오는 센코컵 여자 바둑 선수권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는 강자다.

그러나 나카무라는 197수 만에 흑 불계승을 따냈다.

나카무라는 2019년 일본기원의 '영재 특별채' 제도를 통해 10세에 프로가 됐다. 2024년엔 일본기원을 떠나 한국기원 객원 기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한국행을 선택한 건 대성공이었다. 나카무라는 한국에서 실력을 갈고 닦으며 어느새 세계 최강 여류기사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소후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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