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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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고' 이효제 "'살목지'와 함께 언급 감사…K공포물 더 사랑받길"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6.05.16 12:00

배우 이효제 /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배우 이효제 /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기리고' 이효제가 '살목지'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K-공포물 열풍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는 공개 2주차에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1위에 올랐다. '영 어덜트' 공포물이라는 참신함에 더하여 신예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도 호평을 받았다.

동시에 최근 영화 '살목지(이상민 감독)' 역시 극장가에서 흥행을 거두면서, 신예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K-공포물들이 화제를 누리고 있는 상황.

이효제는 "('살목지'와 함께 언급되는 게) 감사한 일인 것 같다. 시기가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같은 장르의 공포물이니 비슷하면서도 굉장히 다르지 않나"고 말했다.



또 "'살목지'가 영화관에 걸려 있다면 '기리고'는 시리즈라서 다르지만, 비슷한 시기에 나와서 공포물을 접하는 분들이 더 많아지게 만드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라는 바람도 전했다.

'기리고'를 통해 공포 장르 학원물을 선보인 이효제는 언제까지 교복 연기를 소화하고 싶냐는 질문에도 솔직한 답을 내놨다.

그는 "'언제까지 가능하다'는 시기가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지만, 만약 서른 살이 넘어가는 순간부터 관리의 몫인 것 같다. 어떻게 소년의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가, 늙지 않는 마음으로 살아가는가 하는 부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우 이효제 /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배우 이효제 /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촬영장과 학교를 오가던 실제 학창시절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촬영장이 아니면 학교, 집 이런 식으로 아역 생활을 했다"며 "어릴 때부터 촬영장을 다니다 보니 중학생 때는 촬영을 계속 하면서 학교를 다녔고, 고등학생 때도 마찬가지로 학교를 빠지는 일이 잦았다. 그래도 친구 관계가 나쁘지 않았고 학업 스트레스도 받으면서 내신 관리도 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누릴 건 다 누렸다고 생각한다. 똑같이 공부도 하고. 사실 고등학교 1학년 초반에는 예술고등학교에 진학을 했는데, 예술가 친구들이 모여 있는 곳보다는 일반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좋아서 일반고로 전학을 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코로나19 시기도 겹쳤기 때문에 이만큼의 학비를 내면서까지 예고에 다니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일반고로 전학을 간 경험 덕분에 일반적인 학생의 심리를 연기할 수 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역 출신인 그가 어느덧 성인이 된 뒤 '기리고'에서 자신의 아역 배우가 생긴 경험도 특별하게 남았다.

이효제는 "아역배우와 만나는 자리는 대본리딩 같은 때 말고 사실 없었다. 깊은 대화를 나눌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는 정감이 계속 갔다"고 떠올렸다.

이어 "성인이 되고 나서 첫 아역이 생겼고, 지금까지 아역을 하던 시절들이 생각이 나면서 어머니께 말도 많이 걸었다. 저희 어머니 생각도 났고, 잘 챙겨줬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효제는 이번 작품이 단순한 흥행작을 넘어, 배우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제가 아역의 이미지를 내세우면서 오지 않았기 때문에, 성인이 되고 나서 작품을 보신 대중분들 사이에서 과거 작품들이 회자되는 식이었다. '기리고'가 성인으로서 자리를 잡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제가 다양한 이미지로 더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준 작품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향후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을 묻자 "장르적으로는 코미디를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 역할은 빌런이나 지능형 사이코패스 같은 역할을 해 보고 싶다. 서스펜스나 스릴러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올 상반기를 '기리고'로 채운 이효제는 하반기 어떤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될까.

그는 "지금은 연기를 계속 해 나가고 싶다. 휴학을 한 상태인데, 복학 계획은 아직 없다. 졸업은 해야겠지만 천천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취미를 찾고 싶어서 휴학을 한 것도 있다. 아역 시절부터 일을 하다 보니까 취미 활동 시간이나 여유가 부족했다. 나중에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학교나 일이 아닌 쉬는 시간에는 뭘 하고 살까 싶더라. 취미를 찾아야겠다 싶어서 배우고 있는 게 드럼과 유도다"고 전했다.



끝으로 전세계 '기리고'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효제는 "'기리고'를 시청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작품에서 짧게 나오는데도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예비 시청자들에게는 "공포 장르이기 때문에 도전하기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기리고'에는 공포만 있는 게 아니라 많은 장르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스릴러도 있고, 멜로도 있으니 편하게 봐 주시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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