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챗GPT AI 합성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최근 한국 축구 선수들 중 가장 '핫한' 사나이 오현규 이적설이 다시 뜨겁다.
튀르키예 3대 명문 중 하나인 베식타시에 온지 이제 두 달 지났으나 요즘 활약이 너무 강렬하다보니 빅리그에서 그를 다시 주목한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홍명보 감독도 "요즘 가장 뜨거운 선수"라며 오현규를 극찬하고 있다.
오현규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팀은 박지성의 친정이자 세계적인 명문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지난겨울 오현규의 이적 대상으로 거론됐던 몇몇 잉글랜드 구단과는 차원이 다르다.
튀르키예 매체 악삼은 15일(한국시간) "베식타시의 오현규가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악삼은 이어 "오현규는 지난겨울에서 프리미어리그 구단 러브콜을 받았으나 베식타시를 골랐다"며 "2029년 6월까지 베식타시와 계약이 돼 있는 그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영국 매체가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현규의 이적 관련 보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튀르키예의 '튀르키예 가제타시'는 13일 "베식타시에서 활약 중인 오현규는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주목하고 있는 선수"라며 "베식타시는 지난겨울 오현규를 1400만 유로에 영입했다. 그는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움직임과 공중볼 경합 능력, 골결정력 등이 좋다. 최근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도 받았다. 맨유와 토트넘이 오현규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했다.
오현규는 지난 2월 벨기에 KRC 헹크를 떠나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었다.
튀르키예 3대 명문 중 하나인 베식타시 입성 뒤 오현규는 그야말로 튀르키예 리그를 '씹어먹고' 있다. 데뷔전에서 황의조(알라냐스포르)가 보는 가운데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입단 직후 3경기 연속골을 신고하며 구단 최초 기록을 세웠다.
화력이 식질 않고 있다. 최근 안탈리아스포르전 멀티골을 포함해 이적 후 단 10경기 만에 7골 1도움을 몰아친 오현규는 골결정력 못지 않게 팀플레이와 침투패스도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다가 공격수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베식타시의 경우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와 함께 튀르키예 3대 명문으로 꼽히고 있으며 거의 매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 나선다.
베식타시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으면 빅리그에서도 손색 없는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게다가 낯선 땅 튀르키예에 오자마자 득점쇼를 선보이고 있다보니 유럽 서쪽 끝에 있는 잉글랜드가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오현규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오현규는 지난 1월에도 베식타시가 아닌 프리미어리그 구단에 갈 가능성이 있었다. 런던 연고인 풀럼에서 백업 스트라이커를 구하는 와중에 오현규의 이름이 강하게 오르내렸다. 리즈 유나이티드도 오현규를 주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오현규는 자신을 가장 원하고, 또 스스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베식타시를 선택했다. 오현규 역시 지난 3월 말 축구대표팀 소집 때 "여러 곳이 날 원했으나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회장과 감독이 연락했다"며 베식타시 입단 이유를 설명했다.
베식타시 입단 두 달 만에 맨유가 주목하는 공격수로 업그레이드된 셈이다.
오현규가 맨유로 간다면 한국 축구에 새로운 붐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프턴의 이번 시즌 강등이 유력해지면서 한국 축구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거 0명 수모를 당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오현규가 최고 명문 중 하나인 맨유로 가는 것은 한국 축구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이 그를 점찍었다는 것도 눈에 띈다. 토트넘이 지금은 프리미어리그 생존 싸움을 벌이고 있으나 생존만 한다면 주전 확보 등에서 토트넘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손흥민이 2015년부터 10년간 일으켰던 센세이션을 오현규가 공격수로 재현할 수 있다. 물론 토트넘이 1부에 잔류하는 게 우선이다. 프리미어리그에 생존한다면 한국인이 뛰기에 가장 좋은 팀이 토트넘이기도 하다.
튀르키예의 또 다른 매체인 스포르X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할 오현규가 월드컵 무대에서 잠재력을 터뜨린다면, 현재 1500만 유로로 평가받는 그의 몸값은 치솟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계약 기간이 올여름 기준 4년이 남기 때문에 베식타시의 마음을 움직여 오현규를 데려가려는 구단은 최소 3000만 유로(540억원) 정도는 지불해야 베식타시도 판매 의향을 내비칠 수 있을 전망이다.
오현규가 박지성의 뒤를 이어 맨유에서 활약하거나, 손흥민처럼 토트넘에서 깊은 인상 남기는 한국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유럽축구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주목하게 됐다.
사진=챗GPT AI 합성 / 베식타시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