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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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길수록 안 좋은데"…후련한 김경문 감독, '첫 승' 에르난데스+활발한 타선 '칭찬해'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4.03 23:41 / 기사수정 2026.04.03 23:41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한화 이글스가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윌켈 에르난데스가 5⅓이닝(95구)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피칭을 펼쳤다. 타선에서는 2회초 두산 마운드가 선발 크리스 플렉센의 갑작스러운 부상 이탈로 흔들리는 사이 4점을 먼저 앞서가며 분위기를 잡았다. 

한화는 4회초 요나단 페라자의 투런홈런과 채은성의 적시타로 3점을 더 달아났다. 그 과정에서 4번타자 노시환의 시즌 첫 장타도 나왔다.



6회말 에르난데스가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뒤이어 등판한 박상원이 밀어내기 볼넷과 박준순, 박지훈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7-4로 점수 차가 좁혀졌다.

추격을 허용한 한화는 7회초 최재훈과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4점을 도망갔다. 7회말 두산이 노시환의 송구 실책을 틈타 1점을 쫓아왔다.

한화는 9회말 윤산흠이 정수빈에게 볼넷, 다즈 카메론에게 안타를 내주며 마지막 위기를 맞았다. 바뀐 투수 김서현도 윤준호에게 볼넷, 안재석에게 희생타점을 내주며 한 점 추격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양석환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베이스를 가득 채운 김서현은 김인태를 내야뜬공, 박준순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어렵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앞선 KT 위즈와 홈 시리즈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연패는 길수록 좋지 않은데,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오늘 연패를 잘 끊어냈다"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발투수 에르난데스가 제 몫을 해주며 본인의 첫 승을 올린 것은 물론 팀의 연패 탈출에도 기여해줬다. 첫 홈런을 때려낸 페라자를 비롯해 활발한 타격을 보여준 타자들도 모두 칭찬하고 싶다"고 팀 승리를 이끈 주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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