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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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이라도 겨우 140km 던지면 못 잡아" 명장 일침!…'ERA 18.00' 충격 폭등, '82G' 마당쇠 좌완 왜 이러나?

기사입력 2026.03.24 00:02 / 기사수정 2026.03.24 00:02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좌완 투수 정현수의 시범경기 부진이 심상치 않다. 롯데 김태형 감독도 구위가 뚝 떨어진 정현수를 두고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다. 

정현수는 2024년 신인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팀에 입단해 그해 곧바로 1군 18경기 등판을 소화했다

정현수는 2025시즌 82경기(47⅔이닝)에 등판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 등판 횟수를 기록했다. 정현수는 2승 12홀드 평균자책 3.97, 47탈삼진, 26볼넷으로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정현수는 2026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지난해와 같은 공을 못 보여주고 있다. 정현수는 시범경기에 세 차례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평균자책이 18.00까지 치솟았다. 

특히 정현수는 지난 22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서 아웃 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지 못한 채 홈런과 더불어 사사구 2개를 내주는 아쉬운 장면을 보였다. 롯데 벤치는 정현수에게 더 투구 기회를 주지 않고 곧바로 마운드에서 내렸다. 



김태형 감독은 23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정현수의 시범경기 부진에 대해 "캠프부터 지금까지 좋은 그림이 한 번도 안 나왔다. 구속도 안 나오면서 본인이 위축됐는지, 젊은 투수들이 올라와서 자기 자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바라봤다. 

김 감독은 정현수의 구속이 140km/h 언저리에 형성되는 점을 지적했다. 김 감독은 "아무리 왼손이라도 해도 140km/h 정도 던져서 이제 장담할 수 없다. 그래고 평균 143~4km/h 정도는 계속 나와야 한다. 점점 140km/h 정도 공으로는 상대 타자를 잡을 수 없다. 아무리 좋은 변화구를 보유했어도 마찬가지"라고 짚었다. 


이어 "김강현도 비슷하다. 지난해 두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가 지금 페이스가 떨어졌다. 145km/h 이상 나오지 않으면 쉽지 않다는 걸 본인들도 잘 알 것"이라며 "그래서 본인들도 알고 있으니까 자신 있게 못 들어간다. 카운트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라고 고갤 끄덕였다. 

롯데는 아시아쿼터 투수 쿄야마 마사야를 불펜진에서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쿄야마는 22일까지 시범경기 세 차례 등판에서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6볼넷 평균자책 9.00으로 불안감을 노출했지만, 23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선 1이닝 19구 2탈삼진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김 감독은 "쿄야마는 공 자체는 좋은데 계속 나갈 때마다 점수를 주더라. 경기 운영 능력이 안 좋으니까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며 "그래도 공이 좋으니까 삼진을 잡을 능력이 있더라. 다른 투수들이 더 낫다고 볼 수는 없다. 조금 더 지켜보면서 믿음을 주려고 한다. 2사 뒤 유주자 위기 때 삼진을 잡는 역할로는 충분히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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