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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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 안세영, "실력의 비결은 가족"…결승 앞두고 각오 밝혔다→"기록 생각보단 내 경기 하고 싶다"

기사입력 2026.03.08 16:11 / 기사수정 2026.03.08 16:11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자신의 통산 세 번째 전영 오픈(슈퍼 1000)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왕즈이(중국·세계랭킹 2위)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단일 시즌 최다승(11승)을 달성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뛰어난 실력과 함께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안세영은 자신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 '가족'의 존재를 꼽으면서 가족과 팬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좋은 퍼포먼스를 내지 못했을 거라고 했다.

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2026 전영 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세계랭킹 3위)를 게임스코어 1-2(20-22 21-9 21-1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23년과 202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통산 세 번째 우승, 그리고 2연패에 도전한다.

안세영이 올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를 경우 127년의 전통을 보유한 전영 오픈 단식에서 최초로 2연패를 기록하는 선수가 되는 것은 물론 한국 선수로는 처음, 그리고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역대 여섯 번째로 세 번의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된다.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 오픈 결승전을 앞둔 안세영이 느끼는 감정은 걱정보다는 설렘과 기대였다.

안세영은 준결승전이 끝난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결승에 진출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내일 있을 경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이어 "우리 가족이 여기에 왔다. 가족은 나의 힘이자 내가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만드는 비결"이라면서 "(가족의 존재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부모님과 많은 팬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난 이렇게까지 잘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자신을 응원하는 가족들과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만약 안세영이 결승에서 왕즈이를 꺾고 우승한다면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안세영의 연승 기록도 늘어난다. 


안세영은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열린 코리아 오픈(슈퍼 500)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4위)에게 패배한 뒤 지금까지 한 차례도 패배한 적이 없다. 



이 기간 동안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과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호주 오픈(슈퍼 500),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올해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과 인도 오픈(슈퍼 750), 그리고 지난달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2026 아시아남녀단체선수권대회에서 기세를 이어갔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의 준결승을 기준으로 36연승에 성공, 이번 대회 결승에서 37연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안세영은 기록에 연연하기보다 경기 자체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8일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 따르면 안세영은 자신의 연승 기록에 대해 "그런 타깃(목표)을 갖고 하고 싶지만, 기록을 생각하지 않고 내 경기를 하고 싶은게 더 큰 것 같다"며 기록보다는 경기를 우선시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안세영의 상대인 왕즈이는 안세영에 이어 꾸준하게 세계랭킹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안세영과의 상대전적에서 10연패를 기록하는 등 경기력 면에서는 안세영에게 크게 밀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선수의 결승전은 8일 밤에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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