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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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담낭암 말기 父, 끝까지 숨겼다…돈 없어 그랬다고" 눈물 고백

기사입력 2026.02.17 17:16 / 기사수정 2026.02.17 17:16

MBN '특종세상' 김수영.
MBN '특종세상' 김수영.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개그맨 김수영이 가난으로 인해 암을 숨겼던 부친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KBS 26기 공채 개그맨 김수영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김수영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유민상과 ‘아빠와 아들’ 코너에서 활약, 대중에게 사랑을 받았다.



“19살부터 쓰레기 치우는 일을 했다. 그게 끝나면 고물상을 했다. 3년 정도 일을 하며 열심히 돈을 모았고, 그걸 부모님께 한 푼도 안 쓰고 드렸다”는 그는 “개그맨이 되고 싶다고 해서 5만 원을 들고 서울로 올라왔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김수영은 “‘아빠와 아들’ 코너를 하며 광고를 많이 찍었다. 백화점 행사도 많이 다녔고 1년에 억대씩 벌었다”고 전성기 수입을 밝혔다. 이어 ‘개그콘서트’ 폐지 당시를 떠올리며 “믿기지 않았다. 정말 많은 눈물을 쏟았다. 많은 개그맨들이 그랬다.  일터가 사라지니 너무 힘들었다. 한동안 현실을 부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수영은 산에 올라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묘를 쓸 돈도 없었다. 결국 할아버지를 수목장하신 나무 옆에 모시게 됐다”고 털어놓은 그는 “담낭암 말기셨는데 끝까지 말씀을 안 하셨다. 왜 말을 안 했냐고 물었더니 ‘돈이 없어’라고 하셨다”고 덧붙여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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