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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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경악! "대한민국 둘 다 실격"…크로스컨트리 비보 왜 나왔나?→"불소프리 제품 샀는데 불소 나와" 韓 선수 측 억울 [밀라노 현장]

기사입력 2026.02.12 02:25 / 기사수정 2026.02.12 02:25



(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가 금지된 불소 왁스 검출로 실격 처리됐다.

이에 대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불소 프리(FREE)' 제품에서 불소가 검출됐다는 사실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의진(부산광역시체육회)과 한다솜(경기도청)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서 각각 70위, 74위를 기록했다.

이의진과 한다솜은 상위 30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경기 후 예선 탈락이 아닌 실격을 처리돼 눈길을 끌었다.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는 두 선수가 금지 성분이 포함돼 왁스를 스키에 사용해 실격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은 "한다솜과 이의진이 착용한 장비에서 불소 성분이 검출돼 여자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서 실격 처리됐다"라고 전했다

불소 성분엔 눈 표면의 물기를 강력하게 밀어내는 발수성을 지녀 스키나 보드 바닥과 눈 사이의 마찰력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또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지 않아 건강 및 환경 오염 문제도 있다.

이로 인해 FIS는 2023-2024시즌부터모든 공인 대회에서 불소 왁스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한국 남자 스노보드 국가대표 김상겸(하이원)이 은메달을 딴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도 시바 마사키(일본)가 예선을 마친 후 장비 검사에서 스노보드 바닥 면에 도포된 왁스에서 불소 성분이 검출돼 실격 판정을 받았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두 선수가 사용한 왁스는 불소 성분이 없는 '불소 프리' 제품이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올림픽 이전 다른 대회에서도 사용한 제품이었기에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 불소가 검출돼 실격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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