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배우 전수경과 한혜진 부모님의 절약정신에 대해 공감했다.
4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39년 차 배우 전수경과 97세 아버지의 일상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아버지의 집을 찾은 전수경은 도착하자마자 냉장고 정리에 나섰다. 그는 "빨리 안 드실 건 치워야 한다"며 잔소리를 이어갔고, 이에 아버지는 "그건 아는데, 이걸 먹으면 내일은 또 다른 걸 먹어야지. 한 가지만 어떻게 먹냐"며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에 전수경은 서울에서 가져온 종량제 봉투를 꺼내 들며 "제가 치우려면 바로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 종량제 봉투에 버리라고 했는데 살짝 빼서 다시 집에 가져다 두시더라. 아예 안 되겠다 싶어서 서울로 가져와서 처리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전현무는 "저도 본가에 가면 몰래 한 보따리씩 갖다 버린다. 버린 줄도 모르신다"며 부모들이 물건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상황에 공감했다.
전수경은 "보통 딸들이 다 그럴 거다. 마음에 안 드는 것들이 많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잔소리가 늘어난다"며 "크게 버릴 것들은 제가 쓰레기봉투를 들고 가서 버린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는 물건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이유를 언급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우리 시대에는 종이 한 장에 뭐가 묻어도 걸레로 닦아 말려 다시 쓰던 시절이었다"며 "아끼는 게 생활의 신조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한혜진은 어머니에게 "'아끼다가 똥 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며 전수경에 공감했다. 이어 전현무 또한 "난 실제로 똥이 된 걸 봤다"며 "비싼 화장품을 사주면 유통기한이 다 지났는데도 버리지 말라고, 발에 바를 거라고 하신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또한 "그래서 선물을 안 쓰실까 봐 현금을 드렸는데, 서랍을 열어보니 예전 돈뭉치가 그대로 있더라"며 "알고 보니 제가 예전에 드린 용돈이었다. 거의 광복 이후의 유물처럼 그대로 보관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 방송 캡처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