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4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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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타격코치 새출발' 이승엽 열정 보소…스프링캠프 아침 일찍 '조기 출근'→타격 지도 모습 포착

기사입력 2026.02.04 00:09 / 기사수정 2026.02.04 00:09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코치로 부임한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스프링캠프 이른 아침부터 출근해 선수를 지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코치로 부임한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스프링캠프 이른 아침부터 출근해 선수를 지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코치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이른 아침부터 출근해 선수를 지도하는 열의를 보였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지난 2일 "요미우리 외국인 타격코치 듀오가 미야자키 캠프 둘째 날 이른 아침 훈련에 일찍 출근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요미우리는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둘째 날인 2일 일찍 훈련을 시작했다. 주장 기시다 유키노리가 오전 8시부터 타격 훈련을 진행했고, 이승엽과 젤러스 휠러 두 타격코치가 훈련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현역 시절이었던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요미우리에서 활약했다. 합류 첫해였던 2006시즌 팀의 4번타자 자리를 꿰차 143경기 타율 0.322 41홈런 108타점 101득점 OPS 1.003을 기록, 센트럴리그 홈런과 타격 부문 2위에 오르면서 '대한민국 국민타자'의 위용을 보여줬다. 이듬해 30홈런을 때려내며 3년 연속 NPB 30홈런 고지를 밟았고, 2009년엔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맛봤다.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코치로 부임한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스프링캠프 이른 아침부터 출근해 선수를 지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코치로 부임한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스프링캠프 이른 아침부터 출근해 선수를 지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이 전 감독은 2023시즌부터 두산 지휘봉을 잡았다. 2024시즌까지 2년 연속 팀을 가을야구 무대에 올려놨지만, 2025시즌 개막 후 두산이 하위권으로 추락하자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5월 자진 사퇴했다. 잠시 공백기를 가진 그는 지난해 말 요미우리 가을 캠프에 임시 코치로 합류했다.

이 전 감독은 2주가량의 짧은 시간 동안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과거 일본에서 보냈던 경력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직접 일본어로 소통하며 조언을 건넸고, 타격 훈련 도중 스스로 배팅볼 투수를 자처하기도 했다. 일본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이 전 감독의 지도를 받은 선수들은 그의 리더십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감명받은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은 가을 캠프가 마무리되려던 무렵 이 전 감독에게 정식 코치직을 제안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이 전 감독이 고민 끝에 합류를 결정하면서 그는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다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코치로 부임한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스프링캠프 이른 아침부터 출근해 선수를 지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코치로 부임한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스프링캠프 이른 아침부터 출근해 선수를 지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승엽 전 감독은 본격적인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부터 2026시즌 팀의 핵심으로 지목됐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지난달 초 "요미우리는 2026시즌 이례적인 외국인 코치 체제로 타격 향상을 노린다. 1군 타격을 지도하는 인물은 모두 구단 출신인 이승엽과 휠러 코치"라며 "특히 핵심은 이승엽 코치다. 이 코치는 지난해 가을 캠프에서 임시 코치를 맡아 젊은 선수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했다. 이후 아베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코칭스태프 합류가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아베 감독도 "이승엽 코치가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무리한 부탁을 했다. 와줘서 정말 기쁘다"며 "그는 현역 시절부터 연습벌레였다. 여러 가지를 지도해 주길 바라고, 좋은 형과 같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신뢰감을 내비쳤다.

해당 매체 보도에 따르면, NPB 구단이 외국인 코치만으로 한 파트를 꾸리는 건 매우 이례적인 시도다. 그만큼 이 전 감독을 향한 신뢰감이 깊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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