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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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km 파이어볼러+1차지명 유망주, SSG 마운드에 힘 보탤까…"무엇보다 건강이 우선"

기사입력 2026.02.04 01:49 / 기사수정 2026.02.04 01:49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에 예비역 병장들이 가세한다. 조요한, 윤태현이 그 주인공이다.

2000년생인 조요한은 광주화정초-충장중-광주제일고-동강대를 거쳐 2021년 2차 7라운드 68순위로 SSG에 입단했다. 신장 191cm, 체중 102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 파이어볼러로, 150km 이상의 빠른 공을 꾸준히 던질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2022년 5월 21일 문학 LG 트윈스전에서는 160.3km/h의 강속구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21~2022년 1군 통산 29경기 26⅓이닝 2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6.84를 올렸다. 퓨처스리그(2군) 통산 성적은 61경기 56⅔이닝 2승 3패 4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4.29다.

2024년 7월 상무 전역 이후 수술대에 올랐던 조요한은 긴 재활 과정을 거쳐 몸 상태를 회복했고,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1군 무대 복귀를 정조준하고 있다.



2003년생인 윤태현은 상인천초-동인천중-인천고를 졸업한 뒤 2022년 1차지명으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신장 189cm, 체중 93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옆구리 투수다.

2022년 최동원상을 수상하는 등 프로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다만 이렇다 할 결과를 만들진 못했다. 입단 첫해 1군에서 3경기 등판에 그쳤으며 퓨처스리그에서는 통산 21경기 35이닝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10.54를 기록했다.

윤태현은 2023년 11월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해 지난해 5월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지난해에는 2군에서 빌드업 과정을 소화했으며, 올 시즌 1군 무대 진입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조요한과 윤태현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1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두 선수는 전역 이후 아직 1군 무대를 밟지 않았지만,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조요한은 "캠프 명단에 내 이름이 올라갔을 때부터 캠프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며 "상무 시절에는 몸 상태가 계속 좋지 않았다. 재활조에 있다가 결국 수술을 받게 됐다. 당시에는 재활로도 가능하다는 의사 소견이 있었지만, 통증이 심해져 수술을 결정했다. 그 과정에서 1년이 넘는 시간을 제대로 보내지 못해 이번 캠프가 더 남다르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윤태현은 "따뜻한 곳에서 운동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플로리다 캠프 시설이 너무 좋다. 몸이 잘 풀리는 느낌"이라며 "공을 더 많이 던져서, 내 장점을 살리려고 노력 중이다. 좋은 기회를 팀에서 주신만큼 잘 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캠프의 키워드는 '건강'이다. 조요한은 "부상을 겪으면서 ‘안 아픈 것도 실력’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다시는 다치지 않겠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그러기 위해 몸 관리와 체중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요한은 "아프기 전과 비교했을 때 구위나 기본적인 퍼포먼스가 크게 달라졌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내가 생각한 수준까지 퍼포먼스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캠프의 목표는 시즌 시작까지 계속해서 동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상으로 이탈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윤태현은 "몸 건강히 전역해서 너무 다행이다. 군대에서 몸도 잘 만들어왔다. 복귀해서도 웨이트 트레이닝은 다른 선수들에 뒤지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투구 기술적으로는 많이 부족했다. 현역으로 입대한 탓에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아서, 그 점을 보완하려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동생인 윤태호(두산 베어스)를 보며 자극을 받기도 했다는 게 윤태현의 이야기다. 윤태현은 "동생이 등판한 경기를 중계방송을 통해 봤는데, 너무 공이 좋더라. 확실히 달라진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동생이 2군에 내려왔을 때도,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만난 적이 있다. 고등학생 때 봤던 모습이 아니다. 더 단단해졌더라. 우리 팀 타자들도 동생의 공이 좋다고 했다. 부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동생이 잘하기를 응원했는데, 끝나고 기사를 보니까 ‘형은 4이닝 못 던졌다’고 나를 은근슬쩍 자극하더라. 나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또 두산 팬들이 부모님 식당에 동생 유니폼을 입고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야구를 잘해서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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