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3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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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삼성과 적으로 만난다…'새 출발' 이승엽, 日 요미우리 코치 행보 시작

기사입력 2026.01.31 18:43 / 기사수정 2026.01.31 18:43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2026시즌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코치로 활동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2026시즌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코치로 활동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일본프로야구(NPB) 최고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군 메인 타격코치로 첫발을 뗐다.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31일 "아베 신노스케 감독을 비롯한 요미우리 구단 수뇌부가 미야자키에 도착했다. 새롭게 2군 감독으로 영입된 이시이 다쿠로, 1군 타격코치 이승엽의 모습도 보였다"며 "아베 감독은 2012년 이후 일본 정상 등극을 확실히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닛칸 스포츠'는 "아베 감독은 요미우리 선수들과 미야자키 신사를 방문했다"며 "아베 감독은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백지 상태로 두겠다는 방침을 강조했고, 오는 2월 1일부터 훈련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지난해 11월 NPB 시절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몸 담았던 요미우리 가을캠프 임시 타격코치로 합류, 선수들을 지도했다.

지도력에 대한 호평이 잇따랐고, 아베 감독은 이승엽 감독에게 2026시즌 1군 타격코치를 맡아줄 것을 부탁했다.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2026시즌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코치로 활동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2026시즌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코치로 활동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승엽 전 감독은 고민 끝에 2026시즌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현역 시절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 뛰었던 NPB를 지도자로 다시 한 번 밟게 됐다.

이승엽 전 감독은 길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야구 역대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2003시즌 56홈런을 기록, 아시아 프로야구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뒤 NPB 지바롯데에 입단, 일본 야구에 도전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지바롯데 2년차였던 2005시즌 타율 0.260, 106안타, 30홈런, 64타점, 82득점, OPS 0.866으로 활약하면서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특히 한신 타이거스와 맞붙은 2005 일본시리즈 4경기에 출전해 3홈런을 기록, 지바롯데가 31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06시즌부터는 NPB 최고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 4번타자 자리를 꿰찼다. 143경기 타율 0.322, 169안타, 41홈런, 108타점, 101득점, OPS 1.003으로 펄펄 날았다. 센트럴리그 홈런, 타격 부문 2위에 오르면서 '대한민국 국민타자'의 위용을 보여줬다.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2026시즌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코치로 활동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2026시즌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코치로 활동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승엽 전 감독은 2007시즌에도 30홈런을 쳐내며 3년 연속 NPB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2009시즌 요미우리에서 일본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뒤 2011시즌 오릭스 버팔로스로 이적했다. 2012시즌부터는 삼성으로 복귀해 2017시즌 은퇴 때까지 활약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2023시즌 두산 베어스 사령탑을 맡아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4시즌까지 2년 연속 팀을 가을야구 무대에 올려놨지만, 2025시즌 개막 후 두산이 하위권으로 추락하면서 팬들에게 큰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5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자진 사퇴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지도자로서 큰 아픔을 겪은 뒤 일본에서 새 출발에 나섰다. 요미우리가 다음달 중순 일본 오키나와에서 KBO리그 구단들과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친정팀 삼성과도 '적'으로 만난다. 

요미우리는 오는 2월 27일 한화 이글스, 28일 삼성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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