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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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한국야구 지원군 등장→日 경계하는 162km 파이어볼러, 태극마크 진짜 단다고?…"적극적인 모습 보였다" [인천공항 현장]

기사입력 2026.01.09 13:54 / 기사수정 2026.01.10 00:04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유준상 기자) 한국계 빅리거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태극마크를 달 것으로 보인다.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은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계 선수는 3~4명 정도 합류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절차는 다 밟았고, 이달 내로는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승인 등 절차를 밟을 것 같다"고 밝혔다.

현시점에서 대표팀 합류가 가장 유력한 한국계 빅리거는 오브라이언과 존스다. 류 감독은 "몇 명이나 승인해줄지 모르겠다. 바깥에 알려진 것처럼 오브라이언, 존스는 지난해 소통했을 때부터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큰 문제가 없다면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5년생인 오브라이언은 2017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8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세인트루이스에서 경력을 쌓았다.

오브라이언은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52경기(선발 1경기) 58⅓이닝 3승 2패 6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 42경기 48이닝 3승 1패 6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경력이나 구위 등을 놓고 봤을 때 대표팀 불펜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투수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일본도 오브라이언을 경계하고 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지난달 12일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WBC 한국 대표팀 합류 의사를 보이고 있다"며 "최고구속 162km에 달하는 싱커를 주무기로 하는 우완투수가 정식으로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경우 일본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으로선 상당한 난적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1997년생인 존스는 2015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LA 에인절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후 볼티모어 오리올스, 밀워키 브루어스, 뉴욕 양키스를 거쳐 디트로이트에서 경력을 쌓았다.


존스는 2024년까지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지난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72경기 129타수 37안타 타율 0.287, 7홈런, 23타점, 출루율 0.387, 장타율 0.550을 기록했다. 빅리그에서 2루수, 3루수, 좌익수, 우익수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한 만큼 수비에서도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다만 대회 조직위원회가 오브라이언과 존스의 대회 참가를 승인한다고 해도 두 선수 모두 조금 늦게 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류 감독은 "MLB 소속 선수들은 사이판 1차 캠프가 끝나면 구단 스케줄에 맞춰서 가야 한다. (오키나와 2차 캠프는) 행정적으로 참가할 수 없을 것"이라며 "MLB 소속 선수들은 대회 공식 일정에 맞춰서 오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1차 캠프 명단에서 빠진 해외파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대회 직전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류지현 감독은 "김혜성(LA 다저스)의 경우 다저스와 논의했으니까 1차 캠프에 합류한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해외파 선수들과 교감했다. 이정후와 김하성의 경우 처음부터 사이판 1차 캠프에 대해서 설명했는데, 본인만의 루틴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선수들이 지금 캠프에 참가하지 않는 게 잘못된 일이 아니다.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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